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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상 결렬, 노조 "사측 거부로 조정 종료 21일 총파업" 사측 "과도한 요구 수용 어려워"

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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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예고한 대로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 결과 안내문에서 "노동조합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아 결국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협상 결렬, 노조 "사측 거부로 조정 종료 21일 총파업" 사측 "과도한 요구 수용 어려워"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2차 사후조정 결과 "사측 거부로 조정이 종료됐다"며 "내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 연합뉴스 >

이어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21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사측은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사후조정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노조는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를 수용할 시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18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약 5만 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차 사후조정에서 성과급 협상을 지속해왔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연봉의 50%) 폐지'를 요구해왔으며, 사측은 '상한 유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200조 원 이상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9~10% 추가 배분' 등을 제안해왔다. 

중노위 중재로 노사는 이러한 양측의 요구를 상당 수준 조정했으나, 성과급 배분을 놓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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