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등이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과 만나 AI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앤트로픽이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11일 열었다. <연합뉴스> |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금융보안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앤트로픽에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국내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제안하고, 한국이 취약점 공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양측은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과 실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AI 안전성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국내 AI 정책·제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다만 앤트로픽이 주도하는 AI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 윙’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AI 위험에 대한 예방·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선도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인 미토스는 운영체제(OS) 보안 취약점과 결함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스스로 공격 수행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보안 취약점까지 찾아낸 사실이 알려지며 보안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앤트로픽은 파장 확산을 우려해 클로드 미토스 공개 시점을 늦추고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라는 폐쇄형 그룹을 통해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토스 접근 권한을 확보해 사이버 보안 방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접근 권한 획득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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