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37곳 영업중단하기로, 직원들에게는 휴업수당 지급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남아있는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2자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두 달 동안 매출 기여도가 낮은 매장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37곳 영업중단하기로, 직원들에게는 휴업수당 지급
▲ 홈플러스가 10일부터 두 달 동안 대형마트 가운데 매장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회사에 따르면 영업중단은 전체 104개 매장 가운데 홈플러스가 직접 운영하는 대형마트 점포에 한정된다. 대형마트 영업이 중단되더라도 점포 내 외부 임차 사업자들은 계속 영업할 수 있다.

영업이 중단되는 매장의 직원들에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이번 조치는 공급 가능한 상품 물량을 핵심 매장에 우선 공급해 주요 점포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거래처들이 납품조건을 강화하면서 모든 매장에 충분한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장 상당수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7일 NS쇼핑과 슈퍼사업 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으로 1200억 원을 확보하게 되지만 해당 금액으로는 회생절차 가결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을 충당하기 어려워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번 2차 구조조정을 통해 잔존 사업부문의 사업성을 개선한 뒤 매각을 추진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와 일부 점포 영업 중단, 잔존 사업 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조만간 법원에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에는 회생계획 인가 전이라도 잔존 사업 부문의 매각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이후 부동산 등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대부분이 대출금 상환에 사용되면서 운영자금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회생절차가 중단될 경우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총재 신현송 "레버리지 ETF 충분히 경고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
노벨경제학상에 로버트 홀·마이클 우드퍼드, 거시경제 안정성 연구 공로 인정
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비율 33%'와 주가 상승 반영 다시 다툰다, 상고이유서 제출
국제유가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더디게' 정유 4사 "국민에 송구" "조속 개선"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35조4천억, 증시 조정에 2분기보다 16% 줄어
금감원 PEF 운용사 30곳 내부통제 점검, 준법감시·이해상충 관리 실태 살펴
행안장관 윤호중 지시로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착수, 중수청 출범 뒤 처음
[알림] 2026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in 싱가포르)에 초대합니다
금융위원장 이억원 SC그룹 경영진 면담,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위해 제도 개선"
[단독] 개인정보보호위 법적 근거 없이 코스콤 '가명정보 원스톱 센터' 지정, 선정 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