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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영업손실 3545억으로 적자전환, 원가율 및 판매관리비 증가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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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원가율 및 판매관리비 상승 탓에 1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1분기 매출 12조8103억 원(85억400만달러·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65.16원), 영업손실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쿠팡 1분기 영업손실 3545억으로 적자전환, 원가율 및 판매관리비 증가
▲ 쿠팡의 1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쿠팡>

원화 기준으로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늘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은 8% 늘었다.

1분기 순손실은 3897억 원(2억6600만 달러)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순이익 1656억 원(1억1400만 달러)에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 대비 원가율은 73.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판매비 및 관리비도 늘어난 탓에 총 영업비용은 매출을 넘는 12조8143억 원(87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성장사업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쿠팡은 성장사업부문에서 1분기 매출 1조9457억 원(13억2800만 달러)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28% 늘었다. 성장사업부문에는 대만 사업과 파페치,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이 포함돼 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등 쿠팡의 핵심 사업을 포괄하는 제품커머스부문에서는 매출 10조5139억 원(71억7600만 달러)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4% 늘었다.

제품커머스부문의 활성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43만9540원(300달러)으로 1년 전보다 3% 늘었다.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성장사업부문의 조정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은 4820억 원(3억2900만 달러)으로 2025년 1분기보다 28% 늘었다. 제품커머스부문의 조정에비타는 5245억 원(3억5800만 달러)으로 1년 전보다 35% 줄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와우 회원들의 재가입 등 고객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개인정보 사고 여파로 근본적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로켓배송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물류와 배송 네트워크 등에 자동화와 AI 도입으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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