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중동 상황에 타격을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이자 납입유예, 보험금 신속지급 등 금융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
| ▲ 동양생명이 중동 정세 불안에 피해를 본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 |
2월 말 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이 시작되며 지정학적 불안이 대두됐다.
이에 동양생명이 이번에 지원하는 대상은 2026년 1월 이후 중동 지역에 체류했거나 귀국한 고객과 이들과 생계를 함께하는 가족(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다.
이란 전쟁으로 유류비가 올라 직접적 경영 부담을 안게 된 운수업 종사 개인사업자 고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며 원유 등 에너지 수급도 영향을 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교역 물량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해상 경로다.
먼저 일시적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고객이라면 최대 3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을 유예받을 수 있다. 유예 기간에 발생한 미납 보험료는 기간 종료 뒤 분할 또는 일시 납입하면 된다.
동양생명은 보험계약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납입도 유예한다.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전담 심사자를 지정하는 등 보험금 지급 속도도 높인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고객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전용 이메일이나 동양생명 지점 및 고객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예기치 못하게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이번 조치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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