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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에 미국 군사력 과시, 종전 계획과 경제 영향은 언급 안 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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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에 미국 군사력 과시, 종전 계획과 경제 영향은 언급 안 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1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미군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며 당분간 군사공격 수위를 더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종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나 시한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사회에 혼란을 더 키우는 연설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군대는 전장에서 빠르고 단호하게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약 4주에 걸쳐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한 성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과 공군, 지도자들이 모두 무력화됐다며 미사일과 드론 출격 및 군사무기 생산 능력도 거의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석유 때문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중동 국가의 동맹국을 돕는 일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에서 미국의 전략적 목표가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작전 목표는 곧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며 “앞으로 2~3주에 걸쳐 그들(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측과 대화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끝나면 미국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안전하며 위대하고 번성한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남성과 여성, 군대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며 약 20분에 걸쳐 이어진 대국민 연설을 마무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국민 연설을 두고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갈수록 큰 우려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전하지 않고 최근 공식 석상에서 내놓았던 발언들을 다시 강조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영국 BBC는 미국 국민들이 해당 연설 뒤 더욱 큰 혼란을 느낄 것이라는 전문가의 비판도 전했다. 전쟁과 관련한 향후 계획이나 종전 시점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전까지 하락했으나 발언이 끝난 뒤 상승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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