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원준, 롯데 유통그룹장 맡아 내수침체 극복 총지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2-22 16:3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가 롯데그룹 유통BU장을 맡으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2일 실시된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인사에서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가 유통BU장을 맡고 부회장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원준, 롯데 유통그룹장 맡아 내수침체 극복 총지휘  
▲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
이 부회장은 최근 몇년 동안 실적부진으로 그룹 내 위상이 크게 떨어진 유통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유통사업은 최근 몇년 동안 이어진 불황과 내수침체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특히 한때 롯데쇼핑의 성장을 이끌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온라인쇼핑의 발달과 1인가구 증가, 경쟁심화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영화관, 드러그스토어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다른 유통 계열사의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 및 모바일쇼핑의 성장세에 대비해 옴니채널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마치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매장의 쇼핑환경과 사용자 경험을 융합하는 것을 뜻한다.

롯데그룹은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해 옴니채널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롯데쇼핑의 발목을 잡아온 해외사업 부진도 극복해야 한다. 롯데쇼핑은 중국 백화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누적손실만 조 단위에 이른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때 “신동빈 회장이 중국에서 1조 원가량 손실을 본 사실을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중국사업은 신동빈 회장에게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롯데그룹의 사드부지 제공을 놓고 연일 관영언론을 통해 롯데그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롯데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23년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한 유통전문가다. 롯데백화점의 상품본부 영업본부장과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역사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프란치스코 교황 향년 88세로 선종,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 왔다"
넷마블 1분기 실적 '기대 넘어섰다', 김병규 '나혼렙' 이후 수익원 확보 시험대
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21일 오!정말] 박찬대 "후보 수준이 국민 모독", 권성동 "독재로 가는 하이패스"
비트코인 1억2532만 원대 상승, 조정세 벗어나 상승 전환 가능성 제기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떠나야" 증권사 비판, 테슬라 경영에 집중 필요
트럼프 취임식 2억3900만 달러 기부금 모여, 현대차 토요타 등 '관세 취약기업'도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선샤인푸드 파산선고 초읽기, 지급불능으로 상폐 유력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480선 강보합 마감, 3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
교보증권 "삼양식품 미국 내 초과 수요 유지 중, 해외 매출 국내보다 4.8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