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는 27일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무책임으로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 대표는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는 행정통합에 딴지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한 부분을 일단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며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되면 100%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민주당 당론으로 확정해달라고 발언한 것은 해괴한 논리"라며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을 2월 임시회내 처리하겠단 방침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에게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대답 없는 메아리"라며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사과조차 할 수 없는 갈팡질팡한 당내 사정, 어제 당 지지율 10% 진입으로 멘붕(멘탈붕괴)이 온 건 알겠는데 양심은 갖고 살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대구·경북 시민들, 도민들 잘살게 해주겠다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반대하느냐"며 "장 대표, 송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혼란을 끼친 것에 싹싹 빌고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부터 먼저 하라"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는 "대전·충남 통합은 국민의힘 출신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본인들이 먼저 하자고 주장한 것 아니냐. 그런데 민주당이 하자고 하니 이제 또 반대한다"며 "국민의힘은 청개구리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여러분이 뽑아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에게 정문일침(따끔한 충고 및 교훈)을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입법 완수를 통한 '사법개혁의 마침표'도 예고했다.
그는 "토요일 저녁 뉴스엔 국민과 한 약속대로 사법개혁이 완수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날 처리된 법왜곡죄 신설법안 이후 재판소원 도입법과 대법관 증원을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법개혁 3법 입법이 마무리된다고 알렸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도 직접 압박했다.
정 대표는 "일련의 사법 불신 사태 출발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초했다. 본인 거취를 고민할 때가 됐다"며 "사람에겐 웃으면서 그만두는 유형, 울면서 그만두는 유형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나마 국민 신뢰가 남아 있다면 그럴 때 거취 표명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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