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스마트폰 ‘G6’에 고화질 광각카메라를 최초로 적용한 듀얼카메라모듈을 탑재한다.
LG전자는 G6의 후면에 탑재되는 일반카메라와 광각카메라에 모두 13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탑재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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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스마트폰 'V20'에 적용한 듀얼카메라. |
G6에 듀얼카메라 탑재를 공식화하는 동시에 125도의 촬영각을 갖춘 광각카메라에도 고화소를 적용해 듀얼카메라의 활용성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G6는 하드웨어부터 사용경험까지 더욱 진보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LG전자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전작인 G5와 V20에 모두 일반카메라와 광각카메라로 이뤄진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지만 광각카메라의 경우 비교적 성능이 낮은 8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적용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광각카메라로 넓은 풍경사진을 찍을 때도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광각카메라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진화’를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G6으로 사진을 찍을 때 일반카메라에서 광각카메라로 끊김없이 전환할 수 있게 돼 하나의 고성능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G6은 전면에도 최대 100도 촬영각을 지원하는 광각카메라모듈을 탑재해 단체사진을 더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G6에 부피가 큰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서도 카메라모듈이 돌출되지 않는 매끈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아이폰7플러스 등 기존 제품은 모두 카메라가 튀어나온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튀어나온 디자인은 당연시돼왔다”며 “G6에서 이런 단점을 개선한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G6는 사진을 찍을 때 화면을 반으로 나눠 이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두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하는 새 카메라 소프트웨어도 탑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