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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이창용 "내수 회복·반도체 호조에 성장률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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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내수 회복과 반도체 경기 호조 등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6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 이창용 "내수 회복·반도체 호조에 성장률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목표 수준인 2% 안팎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변동성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연말 외환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상승 폭이 축소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등 움직임의 영향을 받으면서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최근 증시의 급격한 상승세 등을 놓고 “주가가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과잉투자 및 기존산업 대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금융안정부분에서는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신용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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