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자동차 온실가스와 연비 선진국 수준 강화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9-10 13:5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동차의 온실가스와 연비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을 97g/㎞, 연비기준을 24.3㎞/ℓ로 강화하기로 하고 이러한 기준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부 등은 지난 2일 열린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저탄소차협력금 제도의 시행을 연기하는 대안으로 2020년까지 평균 온실가스와 연비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2012년~2015년) 기준은 온실가스 140g/㎞, 연비 17㎞/ℓ다. 해외 자동차 온실가스와 연비기준을 국내 측정방식(복합모드)으로 환산하면 유럽은 91g/㎞(2021년), 일본 100g/㎞(2020년), 미국 113g/㎞(2020년) 수준이다.

이런 기준을 적용받게 되는 차량 종류도 확대된다.

현행 관리차종은 10인승 이하, 3.5톤 미만 승용·승합차다. 앞으로 15인승 이하의 승합차와 3.5톤 미만 화물차도 온실가스와 연비 관리 대상에 추가된다.

온실가스 배출량 191g/㎞, 연비 14.1㎞/ℓ 수준의 15인승 이하 승합차와 화물차는 온실가스 166g/㎞, 연비 15.6㎞/ℓ로 각각 강화된다.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또는 연비기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준수해야 하며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온실가스 기준은 환경부, 연비기준은 산업부에서 각각 정하며 제작사의 이행실적 관리 등 제반사항은 환경부가 통합해 관리한다.

이 제도는 2016년에 시행되며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해 2020년 온실가스 기준 97g/㎞, 연비기준 24.3㎞/ℓ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2020년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 대비 1640만 톤으로 자동차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1780만 톤의 92%를 차지한다"며 "이에 따른 사회적 편익은 5년 동안 8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