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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사장(가운데)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등이 17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열린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사장이 경상북도 영주시에 1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임 사장은 17일 오전 안동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을 만나 SK머티리얼즈의 기존공장 증설과 신규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는 SK머티리얼즈가 2018년 7월까지 1508억 원을 들여 영주에 2500톤 규모의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본 특수가스제조기업인 쇼와덴코와 합작해 식각가스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식각은 화학제품의 부식작용을 이용해 표면을 가공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를 제작하는데 쓰이는 특수가스와 태양광전지 소재 등을 생산한다. SK머티리얼즈는 국내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필요한 삼불화질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불화질소 제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공장증설과 신규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105명 규모의 직원을 새로 고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