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진이 최근 미국 LA풀필먼트 2호센터 확장을 마쳤다. 사진은 LA풀필먼트 2호센터의 전경.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풀필먼트 2호센터’의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인 9500㎡로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최근 북미 내 K-뷰티 수요 폭증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한층 안정적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로써 한진이 LA 지역에서 운영하는 풀필먼트 센터의 총 면적은 2만㎡을 넘어섰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3개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022년 1호 센터(약 1만600 ㎡) 개설 이후, 2024년 증설과 2025년 2호 센터 신규 개소 등을 통해 회사는 K-뷰티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 '통합 물류 파트너'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진의 이러한 인프라 확대는 K-뷰티 품목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약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시장 흐름에 맞춰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고객사가 현지에서 신속한 입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화된 물류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한진의 LA풀필먼트 센터는 현지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_ 물류는 물론, 포워딩과 유통 채널 연계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K-브랜드의 현지 소매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운영효율 혁신을 위해 물류 로봇 '로커스(Locus)'를 활용한 자동 피킹(Picking) 시스템과 자체 개발 패킹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로봇이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하고 숙련된 작업자가 배치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오배송률은 낮추고 처리 속도는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K-뷰티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포화 및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사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