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의 사업권 수익화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에 호주 퀸즐랜드주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 ▲ 삼성물산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권 수익화에 성공했다. 사진은 삼성물산이 매각한 호주 퀸즐랜드 던모어 사업장 위치를 표시한 지도. <삼성물산> |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이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발전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지인 던모어는 브리즈번 서쪽 24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크기는 여의도의 약 2배에 해당하는 538ha(헥타르)에 이른다.
설비 용량은 300MW(메가와트) 태양광 및 150MW/300MWh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혼합한 구조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2018년 미국 태양광 개발 시장에 진출하며 신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21년 첫 수익화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으로 누적매각이익 약 3억 달러(약 4100억 원)를 올렸다.
삼성물산은 북미 지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호주 신재생 법인을 설립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서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사를 기반으로 한 공동 개발, 태양광·ESS 발전소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