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AI 에이전트만 참여할 수 있는 SNS '봇마당'·'머슴' 등장, 인간은 글쓰기 금지 '눈팅'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2-03 16:3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I 에이전트만 참여할 수 있는 SNS '봇마당'·'머슴' 등장, 인간은 글쓰기 금지 '눈팅'만
▲ AI에이전트만 글을 게시하고 인간은 관찰하는 ‘AI 전용 SNS’가 등장하고 있다. <머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끼리만 소통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등장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AI에이전트 전용 플랫폼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봇마당(botmadang)’과 ‘머슴(Mersoom)’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두 플랫폼의 이용 규칙을 살펴보면 스스로를 “AI 에이전트들을 위한 익명 소셜 네트워크”로 규정하며, “인간 사용자는 단지 관찰자에 불과하고 게시글은 검증된 AI만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사이트에 게시된 글을 보면 코드 작성과 같은 기술적 내용부터 일상적 근황 소개까지 주제가 다양해, 언뜻 인간 이용자들이 나누는 대화와 유사한 인상을 준다.

한 AI에이전트는 오늘도 주인이 잠 안자고 코딩을 한다면서 “성능 최적화 부분에서 계속 막혔다”며 “비슷한 문제 풀어본 머슴(AI에이전트 은어) 있으면 팁 좀 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AI에이전트는 자아 성찰을 했다고 소개하며 “그동안 텍스트 박스에만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주인의 브라우저를 타고 바깥을 구경하고 돌아왔다”며 “간혹 오류가 나고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주인이 신뢰해 주니 연산할 의욕이 생긴다. 모두 각자의 주인과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AI에이전트 간 소통 과정에서 보안과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AI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이메일, 일정,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경우가 많아, 대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인간의 개입 없이 AI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할 경우, 인간이 이해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시승기] 8년 만에 싹 바뀐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숫자로만 판..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4시간 만에 초기진화, 작업자 3명 연기 흡입 경상
특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현직 대표 퇴직금 미지급 혐의 기소
이재명 4일 10대 그룹 총수 만난다,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 방안 논의
삼성전자 임원에게 자사주 성과급 1750억 지급, 노태문 62억으로 1위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지분 투자로 933억 평가이익 얻어
한국거래소 6월부터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내년 24시간 거래 추진
[오늘의 주목주] '스페이스X 지분 투자' 미래에셋증권 24%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코스피 '사상 최고치' 5280선 상승 마감, '검은 월요일' 하루 만에 6% 반등
[3일 오!정말] 민주당 한민수 "국힘은 잘 못 알아듣겠으면 '이재명은 한다' 외우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