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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그린 리더십' 세대교체 기수, 아시아 최대 풍력·ESS 전문기업 도전 [2026년]
박지연 기자 pjy95@businesspost.co.kr 2026-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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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김해중은 SK이터닉스의 대표이사다.

1973년 9월12일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용문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알토대학교(헬싱키경제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SK가스에 입사해 전략팀장과 ESS사업팀장으로 근무했다.

SK디앤디로 옮겨 에코그린 담당 임원과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을 맡았다.

2024년 SK디앤디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SK이터닉스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미국 ESS 시장 진출과 대규모 직접PPA(전력거래계약) 체결, 풍백풍력단지 준공을 통해 전문 전력거래기업으로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윤정택 탑선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B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터닉스>
△인적분할로 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출범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SK디앤디(SK D&D)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분할은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를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디벨로퍼로서 독자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단행됐다.

이를 통해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를 아우르는 전용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국내 톱티어(Top-tier)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 및 풍력 부문에서는 국내 민간 기업 최상위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약 120MW의 발전 자원을 직접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1GW까지 자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풍력 사업은 가시리, 풍백 등 육상풍력 158MW 운영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우이(390MW)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총 1.6GW에 달하는 압도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연료전지와 ESS 부문은 분산 전원 및 계통 안정화의 핵심축을 담당한다.

고효율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판권을 기반으로 현재 전국에서 약 89MW를 운영 중이며, 공사 중인 단지가 완공되면 누적 200MW 규모의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된다. ESS 사업은 국내 피크절감용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 시장과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는 직접전력거래(직접PPA)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발전원 확보부터 전력 판매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누적 255MW 이상의 직접PPA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고객사의 필요에 맞춘 유연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약 1377억 원의 매출과 견조한 이익을 기록했으며, 약 78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데이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분할 후 ‘성장통’과 ‘반등’ 사이, 2025년 4분기 스퍼트 관건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 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출범한 SK이터닉스가 출범 첫해인 2024년의 가파른 성장세를 뒤로하고 2025년에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SK이터닉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322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특히 4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1791억 원을 올렸다. 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인도 시점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들어서는 실적 기조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77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분기별로 상반기(1~2분기)에는 9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나, 3분기 들어 매출이 464억 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12억 원에 그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3분기에는 51억 원의 당기순손실까지 나며 적자 전환했다.

자산 규모의 급증이 눈에 띄는데 2024년 말 7317억 원이었던 자산총계는 2025년 3분기 말 1조 4413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재고자산이 592억 원에서 5769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재고자산의 증가는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지만 에너지 EPC 기업 특성상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풍백풍력발전단지 등)의 공정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재고자산이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2024년 4분기와 같은 ‘실적 퀀텀점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SK이터닉스의 향후 실적 향방은 현재 80% 이상의 진행률을 보이는 풍백풍력발전단지 EPC 건설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의 최종 매출 인식 시점에 달려 있다. 2025년 3분기까지 쌓인 막대한 재고자산이 4분기 및 2026년 초 매출로 현실화된다면, 일시적인 적자 구조를 빠르게 탈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SK이터닉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직접PPA 계약 체결로 RE100 시장 공략 가속화
SK이터닉스가 2025년 12월23일 대구·경북 지역의 풍백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국내 주요 수출 기업에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직접PPA)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이터닉스는 2026년부터 향후 25년간 해당 기업에 풍백풍력의 청정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풍백풍력발전단지는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대에 조성된 75MW 규모의 육상풍력 단지로, SK이터닉스가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 전 과정을 주관했다.

이번 계약은 SK이터닉스가 체결한 첫 번째 육상풍력 직접PPA이자 네 번째 대규모 사례로, 이로써 누적 255MW 규모의 직접PPA 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재생에너지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직접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해 RE100을 이행하는 제도로, 장기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공급인증서 확보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75MW 규모 풍백풍력발전단지 준공
SK이터닉스가 2025년 12월3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서 75MW 규모의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사업비 약 2150억 원이 투입된 풍백풍력발전단지는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의 5MW급 터빈 15기로 구성됐으며, 총 설비 용량은 75MW에 달한다. SK이터닉스가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주관했으며, 공동 투자자인 한국서부발전이 향후 운영 및 유지관리(O&M)를 담당하게 된다.

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13만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3만6천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약 5만8천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6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SK이터닉스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국내 수출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준공으로 SK이터닉스가 현재까지 운영 중인 육상풍력 규모는 제주 가시리(30MW), 울진 현종산(53MW)을 포함해 총 158MW로 늘었다.

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개발 중인 의성 황학산(99MW), 포항 죽장(68MW) 등을 통해 육상풍력 누적 파이프라인을 325MW까지 확대한다. 신안 우이(390MW), 인천 굴업도(255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6GW 규모의 풍력 발전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위상을 가져간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해중은 “풍백풍력 준공은 자연환경과 기술, 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앞으로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탄소중립 실현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을 연이어 체결하며 구조화된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2025년 11월25일 RE100 이행 기업과 100MW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을 체결했다. 향후 25년간 해당 기업에 총 5023억 원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공급키로 했다.

앞서 같은해 5월 SK이터닉스는 RE100을 이행 중인 국내 대기업과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 계약(직접PPA)을 맺었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간 총 203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 공급은 SK이터닉스가 펀드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라닉스 2호’를 통해 이루어진다. 솔라닉스 2호는 3M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SK이터닉스는 여기서 확보한 전력을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이터닉스는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솔라닉스와 같은 SPC를 설립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하고, 이를 다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대형 수요처와 연결하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방식은 효율적인 자본 운용으로 발전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하며, 국내 대형 RE100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효과가 있다.

김해중은 “2024년 11월 솔라닉스 1호 계약에 이어 이번 대형 직접PPA 체결은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노력의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원 확보와 독보적인 금융 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RE100 계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적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직접전력거래계약은 2024년 11월19일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RE100 이행 기업 중 한 곳과 체결했다. 당시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 이른바 솔라닉스 1호 계약을 맺었다.

2055년까지 30년 간 해당 기업에 40MW, 총 1945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하기로 약정했다.

직접PPA는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E100 가입 기업으로서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RE100 이행 수단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따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PPA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중은 “국내 전력중개 시장의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으며, 이번 직접PPA 체결은 전력중개 사업의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중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구조와 재생에너지 자원 확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돕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솔루션 기업 탑선과 재생에너지∙BESS사업 개발 업무 협약
SK이터닉스가 2025년 11월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사의 개발·시공·운영 역량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을 뒀다.

BESS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전력 생산을 보완해 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 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ESS 중앙계약시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만 약 540MW 규모의 입찰을 완료하는 등 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앞서 같은해 7월 진행된 입찰에서 제주 가시리 풍력 단지 내 40MW 규모 ESS(배터리 용량 240MWh)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설비는 2026년 12월 준공 후 15년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터닉스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 개발과 장주기 ESS 운영관리를 총괄한다. 탑선은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설계와 시공 부문을 담당한다.

김해중은 “AI와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BESS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내 최대 ESS 운영 사업자로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이터닉스가 출범 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SK이터닉스는 2025년 7월 2024년 한해 동안의 ESG 성과와 미래 전략을 집약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4년 SK디앤디로부터 인적 분할해 독자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된 것으로,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에 맞춰 작성하고 제3자 검증을 거쳐 객관성을 높였다.

보고서에서 SK이터닉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에너지(GOOD ENERGY FOR A BETTER FUTURE)’라는 슬로건을 ESG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관점을 통합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그린 에너지 솔루션 확장 및 넷제로 달성, 이해관계자 행복 증진,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연료전지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과 수자원, 생물다양성 관리를 체계화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생필품 기부와 생태 보호 등 지역 상생 활동을 기록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준법·윤리 경영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음을 명시했다.

김해중은 “SK이터닉스는 개발부터 운영, 전력거래에 이르는 에너지 전 가치사슬의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사람과 사회가 조화로운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이터닉스-SK가스, 텍사스서 첫 번째 ESS 프로젝트 상업운전 개시
SK이터닉스와 SK가스가 공동 추진 중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2025년 2월10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Apex)와 SK이터닉스, SK가스 등 3자 합작법인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SA Grid Solutions)’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에 위치한 100MW 규모의 설비로, 총 34대의 인버터와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됐다.

2024년 1월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 결정 이후 약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해당 법인은 전력 가격이 낮을 때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높을 때 판매하는 실시간 거래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보조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전력 소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ESS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력 거래 시장이 고도로 발달해 있어 사업자의 운영 역량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양사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하고 Apex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추가 ESS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SK이터닉스의 ESS 건설·운영 노하우와 SK가스의 트레이딩 역량을 결집한 양사는 2029년까지 미국 내 ESS 사업 규모를 900MW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축적된 운영 역량은 향후 국내 전력거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김해중은 “ESS는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회적 가치가 높은 사업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을 계기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향후 국내 전력거래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효율 SOFC 연료전지 발전소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SK이터닉스가 2024년 12월26일 충북 보은일반산업단지에서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의 준공식을 가졌다.

보은연료전지는 설비 용량 20MW 규모로, SK이터닉스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개발한 프로젝트다. SK이터닉스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16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수행하고 착공했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165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천 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 유지보수는 블룸에너지가, 운영관리는 한국동서발전이 맡으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번 준공으로 SK이터닉스는 청주와 음성에 이어 보은까지 충북 지역에서만 총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충북권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앞서 SK이터닉스는 같은해 10월24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9MW 규모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번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74GWh의 전력을 생산함과 동시에, 그동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었던 인근 약 1200가구에 가스가 공급되면서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 등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가 실현될 전망이다.

약목에코파크는 총 6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SK이터닉스가 설계·조달·시공(EPC)을 주도했다. 이번 완공을 통해 SK이터닉스는 청주, 음성, 칠곡에 이어 총 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실적을 보유하게 됐으며, 연내 보은 발전소가 준공되면 누적 운영 규모는 89MW까지 확대된다.

그보다 먼저 같은해 8월6일엔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설비 용량 20MW 규모의 이 발전소는 연간 165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약 4만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은 SK이터닉스와 대선이엔씨,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 운영을 맡고 영남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총사업비 약 1375억 원이 투입된 칠곡에코파크는 2023년 8월 착공 이후 성공적인 금융 약정을 거쳐 1년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김해중은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을 확대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분산형 전원 확산을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전개
SK이터닉스가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직접 조립하는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 캠페인에 참여하고, 2024년 9월12일 밀알복지재단에 에너지 나눔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번 전달식은 밀알복지재단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SK이터닉스 박기석 경영지원실장과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이팅 칠드런’은 전력 보급률이 낮은 해외 빈곤 지역 아동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지원해 빛과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나눔 사업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26개국에 약 10만 개 이상의 랜턴을 전달해 왔다.

SK이터닉스는 기업 내 ESG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각자 태양광 랜턴을 조립하며 에너지 부족 국가의 현실을 공감하고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SK이터닉스는 시민들이 에너지 빈곤 국가의 현황을 체험하는 ‘에너지 나눔 대축제’를 위한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축제 내 체험 부스 운영비와 태양광 랜턴 제작 재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상장 완료,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첫 출발
SK이터닉스가 2024년 3월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며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해상풍력, 연료전지, 미국 ESS 시장 진출 및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2024년 390MW 규모의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을 통해 사업을 가시화한다. 연료전지는 올해 파주, 충주 등에서 신규 착공을 이어가며 연내 누적 200MW 규모의 운영 및 착공 실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국내 최대 ESS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내 200MW 규모의 계통연계용 ESS 사업을 개발 중이며, 국내외에서 전력 거래 기반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전력중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해중은 “독립 법인으로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발맞춰 선진형 전력거래 사업자로 진화하고 No.1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참빛그룹과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SK이터닉스가 2024년 3월26일 도시가스 전문 기업 참빛그룹과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 출자 및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두 사업은 SK이터닉스, 참빛그룹,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인근에 위치할 대소원에코파크 역시 40MW 규모로, 2024년 말 착공해 202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참빛그룹은 도시가스 공급을, KDB인프라자산운용은 금융 주선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SK이터닉스는 기존 운영 중인 청주, 음성 발전소와 지난 2월 착공한 보은연료전지를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해당 지역의 전력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칠곡, 약목, 보은 발전소가 2024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SK이터닉스의 누적 운영 규모는 89MW에 달한다. 이는 연간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치다.

김해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를 개선하고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국 글렌몬트 합작법인,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체결
SK이터닉스와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 글렌몬트파트너스의 합작법인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가 2024년 3월11일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PPA는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하는 제도로, 이번 계약을 통해 발전사는 2048년까지 25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장기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REC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인증서로, 이를 구매한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SK이터닉스는 전력중개사업 본격화를 위해 2022년 12월 글렌몬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8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가상전력구매(VPPA)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을 차액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력 거래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발전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수요자는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김해중은 “이번 계약은 발전사로서 안정적인 수요처와 수익 확보, RE100 이행은 물론 국내 기업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자원 확보와 디지털 O&M 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
다.

프란세스코 카치아부 글렌몬트 CFO 및 창업파트너는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에서의 중대한 이정표다”라며, “글렌몬트는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렌몬트는 약 1조 3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누빈(Nuveen)의 자회사로, 유럽 내 풍력과 태양광 등 총 6.7GW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 운용사다.

△SK디앤디-SK이터닉스 인전분할 완료, 부동산과 에너지 전문회사로 새출발
SK디앤디가 2024년 3월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의결하고 실행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라는 서로 다른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해 결정됐다. 각 회사는 명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분산된 역량을 집중해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서 가치사슬 확장에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부동산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SK디앤디는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다지는 동시에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한다. 김도현 SK 디앤디대표는 “내실을 다지는 지금이 가치 제고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톱티어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로 새출발했다. 이번 분할로 확보한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전력중개 및 ESS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경쟁력을 견고히 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김해중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해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고 면서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SK디스커버리 중심의 지배체제
SK이터닉스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를 정점으로 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2025년 9월 말 기준 보통주 1045만5825주(30.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이 41.69%의 지분을 보유하며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순수 지주회사로 SK가스,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SK이터닉스를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강력한 지주사 체제 위에서 김해중은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주식 보유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김해중은 2025년 9월 말 기준 보통주 1만7518주(지분율 0.05%)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인적분할 초기 6천주에서 보유량을 약 3배 늘린 것으로 회사의 초대 수장으로서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

△SK디앤디부터 SK이터닉스까지의 주요 발전분야 실적
SK디앤디 시절인 2008년 9월 남원 태양광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2015년 1월 제주 가시리 풍력 발전소(30MW)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육상 풍력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같은해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2017년 7월엔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진출했다.

2019년 4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90MW)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했다.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ESS 운영 사업장(795MWh)을 확보했다.

2021년 1월 연료전지 발전소 ‘청주 에코파크(20MW)’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같은해 12월 인천 굴업 해상풍력 발전사업(240MW)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11월 영국 글렌몬트 파트너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전력중개 사업에 진출했다.

2023년 12월 의성 황학산 풍력 발전사업(99MW)에 착공하며 국내 최대 민간풍력(누적 257MW)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2024년 1월 SK가스, 미국 APEX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ESS 시장에 진출했다. SK디앤디에서 인적분할해 SK이터닉스가 설립됐다. 같은해 8월과 9월 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의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11월엔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12월 연료전지 발전소 ‘금양에코파크(20MW)’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025년 2월 SK가스와 추진 중인 첫 번째 미국 ESS 프로젝트(100MW)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3월26일 SK이터닉스 본사에서 참빛그룹과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터닉스>
김해중은 SK이터닉스를 단순한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넘어 ‘제1의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인적분할 후 코스피 재상장식에서 선진형 전력거래 사업자로서의 도약과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 확대를 통한 ‘선순환 성장 모델’ 구축을 공식화했다.

김해중의 과제는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전환’과 ‘수익 구조의 다변화’로 요약된다.

기존의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EPC)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생산된 전력을 직접 거래하고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잇달아 체결하며 전력 중개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김해중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2025년 2월 SK가스와 손잡고 미국 텍사스에서 100MW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세계 최대 전력 시장에 안착했다.

이를 발판 삼아 2029년까지 미국 내 ESS 사업 규모를 900MW까지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ESS 운영 역량은 계통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력 거래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병기가 될 전망이다.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들도 놓여 있다.

가장 먼저 ‘태양광 사업의 구조화 및 수익성 개선’이다. 풍력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라닉스’를 통해 태양광 자산을 80MW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 시장의 제도적 변화와 계통 접속 지연 등 외부 환경 리스크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김해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R&D 투자를 통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25년 12월3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서 75MW 규모의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터닉스>
김해중은 SK이터닉스를 단순 개발사를 넘어 전력 거래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그린에너지 플랫폼 리더’로 진화시키고 있다.

25년간 SK가스와 SK디앤디를 거치며 쌓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인적분할 후 SK이터닉스의 조기 안착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김해중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과감하게 이끌었다.

2024년 3월 단행된 인적분할을 통해 풍력, 태양광, ESS 등 흩어져 있던 재생에너지 자산을 통합하며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너지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는 경영성과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최대 규모인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 프로젝트의 도급 계약과 착공을 진두지휘하며 사업의 실행력을 증명했다.

2025년 2월 미국 텍사스에서 100MW 규모의 ESS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경영 보폭을 넓혔다. 2029년까지 미국 내 ESS 규모를 900MW로 확장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공격적인 시장확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소규모 태양광을 구조화하는 ‘솔라닉스’ 사업은 RE100 이행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익성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로 꼽힌다.

인적분할 후 독자 생존 2년 차에 접어들며 추진하고 있는 혁신 전략이 SK이터닉스를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의 독보적인 ‘게임 체인저’로 안착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SK이터닉스 ‘솔라파크 춘천 군자1호’ 태양광 발전소에서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통해 청정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 SK이터닉스 >
△‘472.2% 부채비율’ 시험대 올라
SK이터닉스 2025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SK이터닉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72.2%까지 치솟은 상태로 파악된다.

인적분할 직후인 2024년 상반기(202%) 대비 불과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장부에 반영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장기 어쩔 수 없는 과정이란 시각도 있으나 금리가 한참 뛰어오르는 상황에서 차입경영의 위험을 의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와 언론 등은 신안우이 프로젝트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지연 등의 문제로 사업 진척이 연기되면 될수록 투자 회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해중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정면돌파하며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자산 경량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운영권(O&M)을 통해 수익을 내는 모델을 의미하는데 실제 태양광 자산을 구조화한 ‘솔라닉스’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의 실효성을 증명하며 부채비율 하향 안정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해중은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제고에도 힘을 주고 있다.

국내의 계통 접속 지연 리스크를 미국 텍사스 ESS 사업 진출로 상쇄했다. 2025년 2월 100MW 규모의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글로벌 전력 거래 시장에서 즉각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 것은 재무 위기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놓치지 않는 치밀한 전략이란 평가가 나왔다.

나아가 직접전력거래(PPA)와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을 통해 ‘반복적 매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최근 체결한 4천억 원 규모의 직접PPA 계약은 부채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자생력을 확보하려는 김해중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로 해석된다.

뛰어오른 부채비율은 김해중을 위기로 내몰 수도 기회를 포착하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스로 설계한 ‘에셋 라이트’와 ‘글로벌 전력 거래’ 전략이 재무 정상화를 넘어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게 됐다.

△2300억 프로젝트 무산 위기, 인허가 리스크 ‘경고’
SK이터닉스가 공들인 2300억 원 규모 프로젝트가 인허가 반려와 사업 중단 위기를 맞아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충주 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5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SK이터닉스가 제출한 충주 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의 공사계획 변경 신청을 반려하면서 우려가 시작됐다.

산업부는 사업이 수년간 지연된 점과 더불어 제출된 변경안이 실제 사업 추진 의지와 준비 상태를 담보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3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SK이터닉스의 주가를 3거래일 연속 고꾸라뜨리며 1만1천원 선까지 끌어내렸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통한 차입 경영이 유동성 위기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확산됐다.

김해중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공동 투자사인 참빛그룹,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협력해 461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며 자금 조달 리스크를 우선적으로 해소했다.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PF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렇게 손에 쥔 자금을 기반으로 2025년 12월 충주 에코파크(40㎿)의 상업 운전에 성공했다.

김해중은 이번 상업 운전 개시를 기점으로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지역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SK이터닉스가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소원 에코파크 프로젝트의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맨앞줄 왼쪽)가 2025년 9월9일 차정훈 사단법인 글로벌비전 국장(맨앞줄 오른쪽)을 비롯 SK이터닉스 임직원들과 '탄소중립 팝업북'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터닉스>
2000년 SK가스에 입사했다.

2015년 SK가스 전략팀장을 맡았다.

2017년 SK D&D로 자리를 옮겨 에코그린담당 임원으로 임명됐다.

2021년 SK D&D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을 맡았다.

2024년 3월 SK이터닉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92년 경기도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했다.

2011년 핀란드 알토대학교(헬싱키경제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해중은 2025년 상반기 SK이터닉스로부터 보수로 1억9500만 원을 수령했다.

2024년에는 SK이터닉스로부터 급여 2억5천만 원, 상여 2억9500만 원 등을 합쳐 총 5억5700만 원의 연간 보수를 받았다.

김해중은 2025년 9월 말 기준 보통주 1만7518주(지분율 0.05%)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인적분할 초기 보유했던 6천주에서 보유량을 약 3배가량 늘린 규모로 보통주 1만7518주는 2026년 1월20일 종가(2만50원) 기준 약 3억5123만 원 상당으로 평가된다.

어록
[Who Is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
▲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2024년 12월19일 SK이터닉스 임직원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터닉스 >
“충주에코파크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은 SK이터닉스가 추진해 온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지역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 (2025/12/24, 충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더욱 확대되면서 대용량·장주기 전력공급이 가능한 풍력자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2025/12/23, 육상풍력 첫 대규모 직접PPA를 체결하며)

“SK이터닉스는 풍력, 연료전지, 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체 밸류체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유일한 회사다. 사업 개발, 투자뿐 아니라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솔루션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밸류체인 전반을 커버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횡과 종을 다 하고 있다.” (2024/07/02,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제도가 시행되면 연료전지의 주요 사업 리스크로 꼽혔던 전력 판매가격, 도시가스 구매 비용의 변동성 이슈에서 벗어나게 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민간발전사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다.” (2023/01/04, 가스신문 인터뷰에서)

“인허가난이도가 너무 높다. 지역수용성을 포함해 중앙정부, 지자체 등에서 허가를 받기가 어렵다. 입지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하는데 우량 입지가 남아있느냐도 고민할 부분이다. 정권에 따라 정책이 바뀌며 연속성을 가져가는 데 어려움도 있다.태양광이나 풍력이 늘어나면 간헐성 이슈로 계통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S 보급을 주저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다. 또 연계성 VPP 시장에 대한 제도가 설계되고 지원책 나오면 그에 기반한 사업이 파생될 것이라 본다.” (2022/06/10,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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