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27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절충교역을 위해 캐나다 측에 수조 원 규모의 협력을 제안하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2월 이뤄진 ‘K방산 원팀’ 합의에 따라,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팀을 이뤄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 ▲ HD현대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대규모 절충교역 방안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후속사업 등을 포함하면 사업비만 최대 60조 원 규모에 이른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과 K방산 원팀이 최종후보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입찰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3월2일이다.
우선 HD현대그룹은 조선 분야의 잠수함 창정비 역량을 활용해 캐나다 측이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보수하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함정·잠수함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하겠다고 제안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캐나다 원유업체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동안 수조 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캐나다 대학·연구기관 등과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수출을 넘어서 국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산업 영역에서의 절충교역이 필수적"이라며 "HD현대의 조선, 에너지 부문에서 양 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