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찰이 압수수색중인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 앞에서 9일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를 반영해 쿠팡 목표주가를 낮췄다.
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쿠팡 목표주가를 기존 35달러(약 5만1700원)에서 31달러(약 4만5800원)로 낮췄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쿠팡에 비용이 발생하고 보안 강화 조치로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모간스탠리는 쿠팡을 향한 투자 심리가 당분간 얼어붙어 단기적으로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11월29일 쿠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쿠팡은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집주소 등과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고 대응에 나섰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개인정보 유출이 쿠팡의 영업과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25.63달러(약 3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