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023년 4월 칠레 공공보건청(ISP)으로부터 램시마SC 품목 허가를 획득했했다. 램시마SC는 올해 4월 칠레 공보험에 공식 등재된 후 약 7개월 만에 칠레 공립시장에서 첫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은 의약품 공급 채널이 공립시장과 사립시장이 8:2 비율로 형성돼 사실상 공립시장이 제품 판매의 핵심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제형에서 SC제형으로 환자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는 치료 트랜드를 고려할 때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램시마IV,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기존 제품이 칠레 공립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제품 간 마케팅 시너지를 기반으로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중남미 법인은 이번 칠레 공급을 시작으로 램시마SC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9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공립시장 등재를 완료했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램시마SC 신규 출시로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칠레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한층 넓어져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보험 등재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과 환우회가 램시마SC 필요성을 주장하며 성과를 앞당길 수 있었던 만큼, 시장 니즈와 선호도가 뚜렷하게 확인된 점을 적극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