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I&C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등급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CGS는 ESG 등급 평가기관으로서 매년 국내 상장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관련 기업 활동, 내부 체계·규정 등 시스템 구축 수준과 리스크 대응 등이 반영된다.
| ▲ 20일 신세계I&C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등급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세계I&C> |
신세계I&C는 2025년 ESG 등급 평가에서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등급,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제거하는 온실가스와 총합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Scope2) 외에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3) 일부까지 집계하며 국제 환경 경영 표준인 ISO 140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의 가이드 라인을 준용해 자연자본 중요도가 높은 지역을 식별하고 그 영향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담수, 목재, 야생 동식물, 해양 생물 등 기업 활동이 자연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주요 자본에 대한 보호·보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회사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첫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해 기업의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밖에도 자체 ‘스파로스 세이프티’를 활용해 안전 보건 경영 활동을 체계화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사내·사외 이사의 전문성, 다양성 등을 수치화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I&C는 최근 발표된 서스틴베스트의 2025 하반기 ESG 평가 결과에서 ‘ESG 베스트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 하반기로 나누어 ESG 평가를 실시하며,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세계I&C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 부문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