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덕수 RFHI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6월18일 김태훈 로데슈바르즈코리아 대표이사와 방산, 항공우주 및 통신 사업을 위한 질화갈륨(GaN) 기술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RFHIC > |
△RFHIC의 사업
RFHIC는 1999년에 설립된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무선통신과 RF 에너지 분야를 위한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GaN 트랜지스터, 전력증폭기, 그리고 마이크로웨이브 제너레이터다.
특히, RFHIC가 제조하는 전력증폭기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기존 실리콘 기반 제품과 비교했을 때 효율이 10% 더 높고, 크기는 50% 작아지며, 전력 소비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RFHI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aN 기반 전력증폭기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폼팩터(Form Factor) 제품을 개발하며, 최근에는 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FHIC의 주력사업은 통신 부문이다. 5G와 6G 이동통신 인프라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무선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에 들어가는 고효율·고출력의 전력증폭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GaN 소재는 기존 실리콘(Si) 기반 LDMOS 대비 고효율, 소형화, 저전력의 강점을 갖고 있어 차세대 통신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29일 엔비디아가 노키아의 6G 기지국에 엔비디아의 칩을 탑재해 전력 효율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자, 관련 통신장비주인 RFHIC 주가가 급등했다. RFHIC가 공급하는 제품들은 통신용 기지국과 위성통신, 레이더 산업과학, 의료용 RF 에너지 장비에 사용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미국 6G 공급망 구축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다른 사업부문은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로 군용 레이더, 전자전 시스템, 위성통신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RF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GaN 제품은 높은 주파수 대역과 고출력이 요구되는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활용되고 있다. 이 부문은 회사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축 중 하나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RF 에너지 부문도 RFHIC의 주요한 사업분야다. 질화갈륨(GaN) RF 기술을 활용해 산업, 과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주요 응용 분야는 마이크로파 건조·가열 장비, 방사선 치료기기(가속기), 입자 가속기 등이 있다.
△RFHIC의 지배구조
2025년 6월30일 기준 조덕수는 RFHIC의 보통주 408만4773주(15.4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공동 설립자인 친형 조삼열 회장이 295만300주로 11.4%의 지분율을 들고 있다. 조삼열 회장의 자녀이자 조덕수의 조카 조 케빈 은총씨와 조 그레이스 은애씨가 각각 29만2천 주(1.10%)씩을 갖고 있다.
조덕수의 배우자인 배주은씨가 9795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비율은 99.97%이며 소유주식은 1050만945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9.68%를 차지한다.
RFHIC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의 의장은 조덕수가 겸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조덕수와 조삼열 회장이며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 최길수 법무법인 베이시스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
감사위원회는 두고 있지 않다. 대신 진대호 전 GS ITM 대표가 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맡고 있다.
△2025년 3분기 대폭적인 수익 개선
RFHIC는 2025년 3분기 매출 성장과 함께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RFHIC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405억 원, 영업이익은 7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 추정치로는 매출 47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제시됐다. 향후 방산과 해외 통신장비 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RFHIC는 2025년 매출액 167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당기순이익 266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3분기 수익성의 개선은 주로 핵심 핵심 GaN 기술의 시장 확대와 방산 및 신규 사업 분야의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해외 방산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 부문의 수주 잔고가 증가했다. 여기에 연결 자회사인 RF머트리얼즈의 실적도 호조세다.
RFHIC는 향후 주문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생산시설과 설비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 RFHIC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RFHIC, LIG넥스원과 고출력 증폭기 등 공급계약 체결
RFHIC가 LIG넥스원과 총 476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6월17일 공시했다.
주요 계약 내용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용 고출력증폭기(SSPA) 297억 원과 함정 다기능 레이더(MFR) 능동형 위상배열(AESA)용 송수신모듈 179억 원 등이다.
RFHIC의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SSPA는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에 탑재된다. 이 증폭기는 극한 상황에도 견딜 수 있게 특수 설계된 것으로 공중, 해상, 지상 무기 체계 레이더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기존의 진공관 증폭기(TWTA)를 대체해 체계의 성능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한다.
회사는 향후 LIG넥스원의 수출 물량 증가 시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수주 품목인 MFR AESA용 송수신모듈은 해외 해군 함정용 레이더에 탑재될 예정이다. RFHIC의 GaN 기반 기술이 적용된 이 모듈은 기존 비능동형 위상배열(PESA)용 모듈 대비 더 먼 거리를 빠르게 탐지하며, 여러 목표를 동시 감시하는 최신형 AESA 레이더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수주는 RFHIC가 2010년부터 쌓아온 GaN 기반 전력증폭기 기술의 우수성과 방산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RFHIC는 해양, 지상 외에 공중 및 위성용 AESA 레이더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RFHIC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국방 첨단 기술분야에서 RFHIC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국방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 명예의 전당 등재
RFHIC가 코스닥 명예의전당에 등재됐다.
2025년 7월2일 한국거래소는 2024년까지 코스닥 라이징스타 5회 이상 선정된 기업에 부여하는 명예의 전당 행사 ‘라이징스타 아너스 어워드’를 개최하고 RFHIC를 명예의전당에 등재했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RFHIC는 GaN 트랜지스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GaN 시장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공급계약 체결
RFHIC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 70억 원 규모의 레이더용 고출력 전력증폭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3월6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 헬리콥터, 전자시스템 등 첨단 방산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방산 순위 10위권에 포함된다.
RFHIC는 이번 계약을 통해 GaN(질화갈륨) 기술 기반의 고출력 전력증폭기를 레오나르도의 차세대 레이더에 공급하며, 납품은 2025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RFHIC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뿐 아니라, 2024년 미국 방산업체와 1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왔다.
이번 레오나르도와의 계약은 미국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맥스리니어와 협업 5G 매크로셀 PA 솔루션 공개
RFHIC는 무선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인 맥스리니어(MaxLinear)와 협력해 5G 매크로셀 무선 장비(RU)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전력 증폭기 솔루션을 2025년 3월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공개했다.
RFHIC의 ID19801D GaN 고효율 전력 증폭기와 SDM19007-30H 드라이브 증폭기를 맥스리니어의 시에라 싱글칩 무선 SoC 및 MaxLIN DPD 기술과 결합해 55.2%의 높은 전력 효율과 우수한 선형 성능(ACLR -61dBc 이하, EVM 3% 미만)을 구현했다.
해당 솔루션은 PCS 대역(1930MHz ~ 1995GHz)에서 49.6dBm(91W) 출력을 지원하며, 2xNR10MHz 캐리어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5G 네트워크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신 사업자들의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N 기술개발 위해 로데슈바르즈와 손잡아
RFHIC가 방산, 항공우주 및 통신 사업을 위한 질화 갈륨(GaN) 기술 발전을 위해 로데슈바르즈 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RFHIC는 2024년 6월27일 로데슈바르즈 코리아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데슈바르즈코리아는 RFHIC에 벡터네트워크분석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분석기, 오실로스코프 등 최첨단 측정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RFHIC는 GaN 기술개발과 연구, 개발 과정에서 정확한 검증 결과를 도출해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각각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데슈바르즈코리아는 독일 로데슈바르즈의 한국 지사로, 통신·방송·전자·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계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RFHIC는 GaN 기술을 활용한 RF 및 마이크로웨이브 고출력 전력 증폭기(SSPA, Solid State Power Amplifier)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산, 항공우주 및 통신 부문 등에 널리 사용된다.
조덕수는 “로데슈바르즈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GaN 기반의 SSPA 기술 개발이 가속돼 방산, 항공우주 및 통신 분야의 급속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RFHIC가 2022년 12월20일 방위사업청 지정 ‘방산혁신 기업 100’ 기업에 선정됐다.
‘방산혁신 기업 100’ 프로젝트는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반도체·우주·AI 등)를 중심으로 국방분야 미래를 이끌 중소기업을 5년에 걸쳐 선정하는 사업이다.
RFHIC가 개발한 질화갈륨(GaN) 소재 기반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는 레이더, 전자전, 탐색기의 핵심 부품이며, GaN 기술은 높은 효율과 긴 수명으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RFHIC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의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노스럽그루먼,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사 등 세계적인 방산기업들과 공급 체결 및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 ▲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가운데)가 2017년 9월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RFHIC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RFHIC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RFHIC는 2017년 9월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방식은 엔에이치스팩8호와의 합병 상장 방식이었다. 이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비상장 기업이 합병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방식이다.
RFHIC는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IPO(기업공개) 공모가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합병 대상이었던 엔에이치스팩8호의 공모가는 통상적인 스팩과 같이 2천원이었다. 합병 당시 RFHIC의 합병가액은 1주당 1만3243원이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2만8천 원이었으며 장중 2만8500원까지 올랐으나 종가는 2만4천 원을 기록했다.
스팩 합병 상장의 경우 일반적인 공모주 청약과 달리, 스팩의 공모가와 합병가액, 합병 이후 변경 상장일의 주가로 가치를 판단한다.
2025년 11월11일 기준 주가는 3만3250원이다.
△RFHIC가 걸어온 길
1999년 RFHIC를 창립했다.
2009년 질화갈륨·탄화규소(GaN-on-SiC) 전력 증폭기 제품군을 개발했다.
2010년 통신용 GaN on SiC 제품을 납품했다.
2011년 해외 방산업체에 GaN 전력증폭기 공급을 시작했다.
2012년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미국 법인(RFHIC US Corporation)을 설립했다.
2016년 세계적인 방산업체인 RAYTHEON의 벤더로 등록됐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 RF 머트리얼즈와 RF 시스템즈 인수했다.
2024년 미국 방산업체와 11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LIG넥스원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및 함정 레이더용 부품을 포함한 476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향 공급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