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1~3분기 국내 시장의 모바일 인앱구매 수익 및 수익 성장률 상위 게임. <센서타워>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국내 모바일시장 매출이 53억 달러(한화로 약 7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디지털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관련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4년 성장세로 전환하며 인앱구매 수익이 전년대비 4% 증가한 810억 달러(114조 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6% 추가 성장해 854억 달러(120조 원), 2028년에는 1050억 달러(148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스팀 게임 구매 수익은 2025년 119억달러(전년대비 12% 증가)로 확대돼 모바일 및 PC 게임을 합한 글로벌 디지털 게임 수익은 1200억 달러(약 170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20년 6억6천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한 조정을 거쳤으며 2025년에는 약 4억6천만 건으로 예상된다.
이중 구글플레이가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앱구매 수익은 팬데믹 기간(2021년) 55억달러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5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75%는구글 플레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르별로는 RPG가 여전히 한국 시장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핵심 지위를 유지했다. 그 외 전략(22% 성장), 퍼즐(24% 성장), 시뮬레이션(16% 성장) 장르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5월 출시 후 9월까지 약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신작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7개의 신작이 수익 성장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신작 중심의 활발한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