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저마진 품목 비중 확대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종근당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종근당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저마진 품목 비중 확대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 
 
3일 종근당 주가는 8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4분기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간장질환용제 고덱스 등 도입 품목 처방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저마진 품목 미붕 확대 및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근당은 3분기에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후퇴했다.  
종근당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74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 늘고 영업이익은 18.7%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펙수클루 등 기존 제품과 항암제 스티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 등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저마진 품목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CKD-510이 연내 후속 임상 개시 및 적응증 공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는 심혈관 관련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강화하고 있어 CKD-510의 임상 진전에 따라 신약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은 2025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906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 감소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