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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324억으로 2.1% 줄어, 연내 자사주 1500억 추가 매입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10-28 1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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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소폭 줄어든 순이익을 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1324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2.1% 줄었다.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324억으로 2.1% 줄어, 연내 자사주 1500억 추가 매입
▲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1조1324억 원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433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과 비교해 6.5%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측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따라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그룹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2%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8조4307억 원이다. 지난해 1~3분기보다 3.8% 늘었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집계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0%다. 1년 전보다 0.13%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133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하나카드는 순이익 1700억 원, 하나증권은 1696억 원,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은 177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 원을 더하면 2025년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8031억 원이다.

이사회는 또한 92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연간 총 1조 원 배당을 한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더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 원이다.

하나금융은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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