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기타

한·일·대만 노조 APEC 앞두고 호소문, "트럼프 관세 일방주의 공동대응 해야"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일·대만 노조 APEC 앞두고 호소문, "트럼프 관세 일방주의 공동대응 해야"
▲ 제11회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UNI-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일본, 대만의 노동조합이 미국 관세 정책에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제11회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UNI-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에서 ‘UNI Global Union UNI-APRO의 APEC 정상회의에 대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공동입장문(한국·일본·대만)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1회 UNI-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은 23일과 24일에 걸쳐 대한민국 제주에서 열렸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 UNI APRO가 주최하고 금융노조가 주관한 행사다. 주제는 ‘보호무역주의와 신글로벌 질서–동아시아 노조 대응방안’이었다.

포럼에는 한국·일본·대만·홍콩·몽골 등 5개국 140여 명의 노동조합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입장문에서 “전 세계가 공급망 재편과 경제 불안정에 직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와 일방주의적 무역정책은 국제무역 질서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경제축”이라며 “이러한 보호무역 조치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임금, 산업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재추진과 경제적 일방주의에 대응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연대 행동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APEC 정상회의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방관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정한 무역 질서와 노동 존중의 국제연대를 재확인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호소문에는 8가지 요구가 담겼다.

첫째는 APEC 정상회의는 다자주의 회복을 위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 둘째는 일방적 관세 부과·경제 보복·‘선(先)국익 후(後)국제규범’의 논리를 공개적으로 우려하고 기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국제 협약을 존중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 각국 정부의 공동 대응 메커니즘 구축, 공동 협의체 구성에 따른 미국의 관세 압박 속 노동·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전략 마련 등이 있다.

김형선 국제사무직노조연합 한국협의회(UNI-KLC) 의장 겸 금융노조 위원장은 “세계경제의 불안정성과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노동조합의 국제적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동아시아 노조들이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국제협력의 축을 세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공소청 '금품수수 의혹'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구속영장 기각, "소명 불충분"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해킹 협박 메일 수신에 입출금·매매 서비스 전면 중단
이재명, 이태현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조작기소 특검법안' 국회 통과, 이재명 관련 6개 사건 및 문재인 정부 사건 조사
삼성전자 대표 노태문 자사주 6.3억어치 매입, 주당 21만 원에 취득
[오늘의 주목주] 'AI 수익성 공포' SK스퀘어 주가 10%대 내려, '장중 5천 붕..
엔비디아 네이버에 1.34조 유상증자 납입 마쳐, 네이버 지분 4.13% 확보
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201억 9.9% 감소, 렌털 사업 부진 영향
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미수금 1차분 받는다, 공사 재개 기대 커져
증시 급락에 주목 받는 경기방어주, SKT·KT&G·우리금융지주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