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0-24 13: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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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미주에서 K팝 확산에 나선다.
하이브는 24일 미국 프로축구(MLS)팀 LAFC와 파트너십을 맺고 K팝과 스포츠가 만나는 K컬처 축제를 만든다고 밝혔다.
▲ 하이브와 미국 프로축구팀 LAFC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이브>
LAFC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팀으로 하이브가 미국 프로축구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첫 홈경기에서 K컬처 행사를 후원한다.
이 행사는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의 문화적 유대를 조명하고 현지 스포츠팬들에게 K컬처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브와 LAFC는 이번 행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한국 문화와 음악,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몰입형 K컬처 축제를 선보이기로 했다.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경기 도중 K팝이 배경 음악으로 재생되고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캣츠아이 등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악에 맞춘 조명쇼가 펼쳐진다. 관중들은 팔찌형 응원밴드와 레이저, 불꽃을 음악과 연동한 연출로 K팝 응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는 현지 인기 한식당들이 코리아타운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퓨전 한식도 선보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음악과 스포츠의 공통점은 언어와 지역을 초월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LAFC 및 MLS와 첫 협업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현지 팬들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는 “LAFC와 파트너십으로 하이브의 주요 성장 지역인 미주에서의 존재감과 문화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서로 연결하는 팬덤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로 하이브는 앞으로도 음악, 스토리텔링, 라이브 경험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는 “LAFC는 열정적 팬 문화의 힘을 잘 알고 있다”며 “하이브의 첫 MLS 파트너로서 이번 협업으로 K팝의 에너지, LAFC와 로스앤젤레스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