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3분기 면세점 적자 지속, 호텔 사업가치 부각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01 14:4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는 3분기에도 면세점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9월30일 기준 주가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3분기 면세점 적자 지속, 호텔 사업가치 부각 기대"
▲ 호텔신라의 2026년 매출액은 3조9550억 원, 영업이익은 1190억 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신라>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1조655억 원, 영업이익은 175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공항 면세에서 적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내점 마진 개선과 호텔 성수기 효과에 비롯해 전 분기 대비로는 이익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8833억 원, 영업적자 -55억 원으로 예상한다.

사업장별 영업이익은 시내점이 167억 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이익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국내 공항에서 100억 원 이상, 해외 공항에서도 100억 원 내외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휴가 시즌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임차료 지출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내점은 수수료 특이사항 없었고 따이공(보따리상) 비중이 추세 하락하면서 마진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

3분기 호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1823억 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230억 원을 기대한다. 서울점과 신라스테이 성장이 견조히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점 하락 폭이 개선됐다.

제주점은 2024년 3분기부터 적자전환하여 전체 호텔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하락 추세 완화에 따라 마진 회복을 예상한다.

호텔신라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미미했다. 호텔이 186억 원 견조한 이익을 기록했으나, 면세점에서 –163억 원의 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면세점 사업장 별로는 시내면세에서 300억 원 이상 흑자, 국내공항 –300억 원 적자, 해외공항 –200억 원 적자로 추정된다. 인천공항 DF1 철수 결정으로 국내 공항 적자가 2026년 2분기부터 대부분 제거될 예정이다.

배송이 연구원은 “면세점 흑자전환 가능성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이 이익 기조로 돌아서면서 호텔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텔 가치만 2조 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호텔신라 호텔 부문은 전국 5700여 개 최다 객실을 운영 중이며, 설비투자(Capex) 부담 없는 위탁 형태로 연간 1~2개 사업장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객실만으로 2조원 수준 가치로 평가하며, 유연한 출점과 수익 구조를 감안하면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호텔신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4조1400억 원,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