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등 아시아 증시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등과 더불어 반도체 업황 기대감 확산이 주요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 현상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업황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
주요 아시아 증시는 미국 나스닥, 독일 닥스(DAX)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유럽 주요국 재정 리스크, 주요 아시아 통화 약세 현상, 반도체 업황 기대감, 우려보다 수위가 낮은 미중 무역갈등 등이 이유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유럽 등 주요국 모두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한국과 일본, 대만은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 비중 혹은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하반기 관세 리스크 완화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강화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증시가 한국과 일본, 대만이라는 점에서 주요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시아 증시 강세를 이끄는 요인들은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 원인들이) 국내에도 외국인 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