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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한방침에서 출발해 글로벌 미용의료분야 확장, 중·미·브라질 등 시장 개척 가속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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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김근식은 동방메디컬의 대표이사다.

1956년 3월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방침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동방침구제작소을 설립한 뒤 사명을 동방메디컬로 변경했다.

필텍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의료기기회사인 메디퍼스트를 인수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필러와 봉합사, 리프트실 같은 미용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7월26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제약>
△동방메디컬의 사업
1985년 한방침 제조사 동방침구제작소로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40여 년간 한방의료기기 및 미용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펼쳐왔다.

고품질의 한방 의료기기(일회용 한방침, 일회용 부항컵 등)와 미용 의료기기(필러, 캐뉼러, 각종 니들류 등) 등을 고유 브랜드(동방침, 동방 부항컵, 엘라스티 필러, 엘라스티 스레드, DBC, Acuprime 등)로 시장에 내놓고 국내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방의료기기 부문은 한방침, 한방 부항기 등의 한방의료기기를 주로 제작 판매해왔으며,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60~70%대로 1위의 지위를 갖고 있다.

2005년부터 일회용 주사기 등 양방 의료소모품 시장에 진출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흡수성 리프팅실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후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용 및 기타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주력 제품인 HA필러는 치료 및 미용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히알루론산이 주 원료다. 동방메디컬은 독자적인 기술로 PNET(Preserved Natural Entanglement Ttchnology) 기술을 개발했으며 화학적 가교제인 BDDE(1,4-Butane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막고 안정화시켰다.

해외 진출에도 일찍부터 관심을 쏟아 2017년 수출 2천만 달러를 달성했고 해외매출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생산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2024년 말 현재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국내외 특허 79건을 포함해 총 287건에 이른다. 회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2014년에 일회용 한방침 국제표준(ISO 17218:2014 Sterile acupuncture needles for single use) 제정에 국내 제조업체 대표로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미용침의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글로벌 한방의료기기 시장 미용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방메디컬의 지배구조
동방메디컬은 11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국내엔 필텍, 메디퍼스트가 있고 해외법인으로 소주동방의료기계 유한공사, 청도동방의료용구 유한공사, 동방생물과기북경 유한공사, BENEV DBM CORPORATION, ongbang Medical Global, PT Dongbang Medical Indonesia, 소주동흠의료과기 유한공사, 절강신양의료기계 유한공사, 동방미객(북경)과기발전 유한공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Dongbang Medical Global, 절강신양의료기계 유한공사 2개 회사를 제외한 9개 회사는 모두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김근식은 2025년 6월30일 기준 동방메디컬 지분 498.09%(주식 999만855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근식의 배우자 이영주씨가 0.48%, 자녀 김동영씨가 0.01%의 지분을 들고 있다. 김근식은 이들 지분을 포함 총 48.58%의 지분율로 동방메디컬을 지배하고 있다.

동방메디털의 이사회는 2025년 8월27일 현재 총 6명의 이사(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근식, 최낙이 전무(CFO), 이선우 이사가 맡고 있으며 오준석 삼도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서재령 재정한의원 원장, 정지은 법무법인 텍스로 공인회계사 등이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근식이 겸한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이 맡고 있으며 이들은 회계·경영·법률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2024년 창사 이래 매출 첫 1천억 돌파
동방메디컬은 2025년 상반기 매출 53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 순이익 5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51.0% 증가했다.

동방메디컬은 202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 67.8% 감소했다.

필러와 리프팅실(흡수성 봉합사), 한방침 등의 주력 제품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기타 한방용품의 실적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동방메디컬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인도에 900만 달러 HA 필러 독점 공급 계약
동방메디컬은 인도 의료기기 유통기업 GHC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Trading LLC(이하 GHC International)와 엘라스티 HA 필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8월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동연장 기간을 포함해 3년간 총 900만 달러(한화 약 124억 원) 규모다. GHC International은 인도 전역에서 엘라스티 HA 필러의 수입·마케팅·유통·판매의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자 형태의 마케팅 자료와 교육 자료를 지원함으로써 현지 의료 전문가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은 전 세계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 시장이 2023년 약 40억8천만 달러(5조6900억 원)에서 2030년 약 82억4천만 달러(11조4900억 원)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0.5%에 이른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제한 해제
동방메디컬의 최대주주 보호예수 지분이 2025년 8월11일 대거 해제됐다. 매각제한 해제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의 48.5%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48.49%에 해당하는 김근식과 배우자 이영주씨 지분 1009만855주가 2025년 8월13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됐다.

앞서 2025년 3월13일에는 VC가 보유중이던 동방메디컬의 의무보유등록 수량 210만 주가 해제됐다. 총발행주식의 10.2%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동방메디컬의 의무보유 해제 물량은 2025년 2월13일 상장 당시 1개월 의무보유를 등록한 원익뉴그로쓰2020PEF와 크레시트에이스신기술투자조합2호, 이앤벤처4호 지역산업활력투자조합, 이앤벤처5호 W라이징스타투자조합 등이 들고 있던 물량이다.

△베트남, 두바이 등 의료 학회서 고품질 엘라시티 선보여
동방메디컬은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 ‘엘라스티(ELASTY)’를 앞세워 2025년 7월5~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ASLS 하노이 2025(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하노이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ASLS 하노이 2025’는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주최 학술대회로 동남아 미용 의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 의료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핵심 무대로 여겨진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학회에서 ‘엘라스티 실(ELASTY THREAD)’ 제품군과 함께 최근 출시된 재생 크림 ‘포스트랩(POST LAB)’, 엑소좀 피부 재생 솔루션 ‘엑소젠(EXOGEN)’ 등을 선보였다.

엘라스티의 실 제품군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으로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엘라스티의 스킨부스터 제품인 엑소젠(EXOGEN)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엘라스티 포스트랩(POST LAB)’은 PDRN 성분과 OD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피부 재생 제품이다. 베트남 현지 의료진은 고온 다습한 기후에도 쿨링 진정감이 탁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동방메디컬은 같은해 4월 세계적인 피부과 및 미용 컨퍼런스 ‘두바이 더마 2025(Dubai Derma 2025)’에 참가했다.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와 뷰티·에스테틱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동방메디컬은 PDO·PCL 실 리프팅 제품, 고정밀 주사기, 스킨부스터 전용 니들, 캐뉼라 등 다양한 고품질 의료기기 제품군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특히 페이스 라인 컨투어링에 특화된 ‘엘라스티’ 시리즈는 우수한 성능으로 현지 의료 전문가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여러 국가의 의료 전문가들이 동방메디컬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시술 적용 방식에 대한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동 및 유럽 지역의 신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했고, 향후 본격적인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엘라스티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강화해 프리미엄 미용의료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의료진 초청 ‘2025 엘라스티 한중 교류 행사’
동방메디컬이 중국 현지의 엘라스티 브랜드 영향력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동방메디컬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엘라스티(ELASTY)는 2025년 6월17~18일 중국 현지의 저명한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2025 엘라스티 한중 교류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엘라스티가 3년 연속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세미나다. 이번 행사에서는 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최신 미용 트렌드와 엘라스티 필러 기술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의료진이 라이브 시술을 통해 엘라스티 필러 기술을 공유했다.

리도카인 함유 필러에 대해 소개도 이뤄졌다. 엘라스티 리도카인 필러는 HA의 안전성, 높은 점탄성, 낮은 이물질 반응을 갖춘 제품으로 동방메디컬의 자체적인 PNET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 미용의료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도 나눴다. 특히 2025년 국내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인기 시술 5가지에 대한 소개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동방메디컬과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신양커지’는 중국 온라인 미용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하는 플랫폼이다. HA필러 리도카인 라인 추가 허가에 힘입어 엘라스티는 신양커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현지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동방메디컬은 2025년 4월28일 리도카인 함유 필러 엘라스티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
△‘엘라스티’ 중국 NMPA 정식 허가 획득
동방메디컬은 자사의 리도카인 함유 필러 엘라스티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2025년 4월28일 발표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동방메디컬은 세계 최대 미용 의료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넓히게 됐다.

중국 미용 의료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에 달하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러 시장은 2027년까지 약 80억 달러(한화 약 10조 5천억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도카인 함유로 통증을 최소화한 엘라스티는 시장 내 기존 엘라스티 필러와 함께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라스티 HA 필러’의 이번 중국 NMPA 허가를 기반으로 동방메디컬은 중국 내 최대 미용성형 앱 씬양과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마케팅 및 브랜딩 활동을 적극 전개해 연간 20% 이상의 추가 매출 창출과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강화를 목표로 내놨다.

△브라질 PHD파마와 합작사 설립, 필러 현지생산
동방메디컬이 2025년 초 글로벌 2위 성형시장인 브라질에서 PHD 파마(phama)와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필러 제품의 현지 생산에 나선다.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국립품질규격관리원의 ANVISA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4월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시장에서 PHD 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합작사를 설립해 필러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24년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PHD사와 5년간 1750만 달러의 선 계약을 체결한 만큼 브라질 ANVISA 허가가 완료되면 파트너사인 PHD 파마를 통해 현지에서 즉시 판매를 시작해 2025년부터 매출에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미용의학협회(ABME)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0억 헤알(2조6400억 원) 규모의 성형시장은 연간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특히 2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성형수술·시술 접근성이 크다는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브라질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성형전문의(6200명)가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 의대생들이 성형외과 전공을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형전문의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브라질 현지 미용의료 시장 확대는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여겨진다. 성형 수술·시술에 대한 수요가 늘며 필러 등 의료기기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경제부 수출입 통계기관 코멕스스탯(Comexstat)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총 필러 수입액은 5523만7945달러(약 750억 원)에 이른다.

동방메디컬의 이번 합작사 설립은 브라질 내 필러 수요 증가를 흡수해 매출향상을 일으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동방메디컬은 현지 생산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시장 대응에서의 유연성 확보, ANVISA 인증을 통한 품질기준 충족,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KIMES 2025 참가 HA필러·PDO실 체험존 운영
동방메디컬이 2025년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방메디컬은 코스닥 상장 후 더욱 확장된 부스와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HA필러와 PDO실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HA필러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필러의 물성을 직접 만져보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PDO실 체험존에서는 실리콘 패드를 활용한 시술 경험도 제공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신제품 ‘엘라스티 포스트랩(POST LAB)’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스트랩은 크림 제형의 재생팩으로, 시술 후 피부에 바르면 15분 이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피부 재생을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복잡한 사후 관리 단계를 간소화함으로써 의료진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일상생활과 수면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시장에서도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동방메디컬은 현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MIRACU 브랜드를 통한 북미 시장 공략과 ELASTY를 통한 유럽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나스닥 상장 중국 최대 미용 플랫폼사와 합작
동방메디컬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 사업을 하는 신양그룹과 합작해 히알루론산(HA) 필러 공장을 설립하고 제품 생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2월20일 이번 신양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동방메디컬은 중국에서 유통 등에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중국 내 필러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으로 추정됐다.

신양그룹(So-Young International Inc.)은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성형 및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 제공, 상담 연결, 시술 예약 등의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며, 중국 내 의료·미용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신양그룹은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9년에는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는 성형 정보 플랫폼 ‘신양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필러 제조 및 의료기기 개발 사업까지 확장해 종합적인 의료·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양커지는 현재 동방메디컬 엘라스티 필러의 중국 총판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2022년 4월 동방메디컬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스티(ELASTY)’의 중국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신양커지와 체결했다.

‘엘라스티’는 높은 탄성율과 우수한 응집력을 보이는 교차결합기술인 PNET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중국에서 2024년 3월 시판 허가를 받은 직후 이뤄진 신양커지와 엘라스티 판매 계약 규모는 당시 5년간 최소 500억 원 규모였다.

△세계 최초 원천기술 PNET 미국 FDA 기준 충족
동방메디컬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원천 기술이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하면서 세계적인 필러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2025년 2월14일 업계에 따르면 동방메디칼의 PNET(Preserved Natural Entanglement Ttchnology) 기술은 인체 유래물질인 히알루론산을 화학적 가교제인 BDDE(1,4-Butanediol Diglycidyl Ether)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은 인체 유래물질로서 안전하지만 가교제인 BDDE는 안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된 BDDE는 잔류하지 않도록 제조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회사 측은 “PNET기술은 최소한의 가교제를 사용해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최소화했고 자연적인 꼬임을 통한 안정화 기술”이라며 “잔류 BDDE는 세척 공정을 통해 SA FDA 가이드라인 기준(2ppm 이하)에 충족하여 미검출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방메디컬의 HA필러는 백신 제조와 같이 박테리아 발효를 통해 생산되며 인체에 존재하는 물질로서 인체 면역 반응이 없고 자신 무게의 최대 1천 배의 물을 흡수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제조된다.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2월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동방메디컬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2025년 2월 코스닥 상장
동방메디컬이 2025년 2월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격은 1만500원이었다.

동방메디컬은 앞서 2025년 2월 3~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6.3대 1의 경쟁률로 4186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먼저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910.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500원) 상단으로 결정했다.

동방메디칼은 2024년 11월 상장에 도전했다 자진철회한 지 3개월 만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금감원에 IPO 계획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방메디컬은 IPO를 통해 확보된 324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동방메디컬은 조달 자금을 수출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에 사용키로 했다.

국내와 중국에 있는 일회용 한방침 생산시설을 인도네시아 생산시설로 모두 이전한다. 국내와 중국에 흩어져 있는 한방침 생산시설을 인도네시아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근식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바섬 페칼롱간에 한방침 제조공장이 설립돼 현재 세팅 중에 있다”며 “인허가를 완료하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된다. 월 3억 개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한방침 수요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근식은 인도네시아에 2024년 제조·판매·무역법인을 모두 설립한만큼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한방침 생산 허브로 활용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케노히·아큐포스트 한방침 일본 의료기기 시장 론칭
동방메디컬이 2025년 2월6일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침구·의료기기 유통기업 메이플 나고야(Maple Nagoya)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이 2025년 2월6일 현지에 한방침을 론칭했다.

메이플 나고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케노히(kenohi), 아큐포스트(ACU POST) 등을 판매한다. 2024년 10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한방침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4개월 만에 열도 사업을 본격화했다.

케노히는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된 원피침이다. 의료용 스테인레스 스틸과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테이프를 활용해 생산된다. 침구사에 의한 시술은 물론 셀프케어용으로도 쓸 수 있다.

아큐포스트는 동방메디컬이 침구사 시술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굵기 0.16mm·0.18mm·0.20mm·0.25mm·0.30mm, 길이 15mm·30mm·40mm·50mm·60mm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일본 침구사들이 다양한 치료 목적에 적합한 한방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동방메디컬은 국내 한의사와 일본 침술사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일본 한방침 시장 저변 확대로 현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인니 STY 재단과 자카르타 서부서 사회공헌 활동
동방메디컬 글로벌(Dongbang Medical Global)이 자선재단 에스티와이 파운데이션(STY 재단)과 공동으로 2025년 1월20일 자카르타 서부 탐보라 지역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가졌다.

에스티와이 파운데이션(STY 재단)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이 2024년 11월4일 설립한 자선재단이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커뮤니티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표로 마련됐다.

전통적인 학교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대안학교(Sekolah Kolong Pondok Domba)에서 진행됐다.

동방메디컬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젊은 세대가 미래를 향한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동방메디컬 글로벌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학용품, 우유, 인스턴트 라면, 분말 음료 등의 물품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미용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동방메디컬은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 동방메디컬 글로벌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향후 동방메디컬 글로벌은 혁신적인 미용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미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엘라시티 UAE·이란 허가 획득, 중동 시장 본격 진출
동방메디컬의 에스테틱 브랜드 엘라스티(ELASTY) 제품이 2024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엘라스티 제품은 메쉬필, 포르테 더블, 라인, 브이-업, 모노, 스크류 등으로 허가일은 2024년 6월25일이다.

동방메디컬은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해 2024년 12월12일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현지 클리닉을 대상으로 ‘엘라스티 실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했다.

튀르키예 출신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인 에이딘 박사(Dr. Aydin)가 세미나를 주도했다.

에이딘 박사는 엘라시티 브랜드의 메쉬필, 포르테 더블, 라인, 브이-업 등의 활용법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메쉬필을 이용한 팔자주름 및 눈 밑 볼륨 개선, 엘라스티 콘(라인)과 포르테 더블을 활용한 미드로우페이스와 이마 거상, 브이업을 이용한 콧대 고정 등의 다양한 시술 테크닉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동 지역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타사의 의료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엘라시티 제품의 독창성과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엘라스티 HA 필러 라인 전 품목 태국 허가 획득
동방메디컬이 2024년 11월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자체 브랜드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스티’ 라인 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엘라스티 G PLUS는 동방메디컬 자체 PNETTM 테크놀로지 안정화 기술력을 통해 높은 크로스링킹(Crosslinking)을 유지하면서도, 잔여 BDDE를 최소화하며 이마, 코, 턱과 같이 전반적인 페이스 라인 개선과 볼륨 형성에 효과적인 물성을 유지한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리도카인이 함유돼 시술 시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동방메디컬은 “태국은 전 세계에서 미용 및 성형 시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그 규모는 약 6.67억 달러(한화 약 9조 원)에 이른다. 보톡스와 필러는 비수술 쁘띠 성형 시술의 60~70%를 차지하며, 최근 한국산 제품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방메디컬은 태국을 시작으로 한국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트레이닝, 세미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엘라스티 유럽 진출 본격화
동방메디컬은 2025년 11월2일 동유럽국가 조지아의 공식 총판인 N-Pharma의 CEO와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 초청해 엘라스티 제품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N-Pharma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로, 조지아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4년 4월 동방메디컬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 N-Pharma는 엘라스티 필러 제품을 OEM 방식으로 제조해 조지아에서 ‘KIKA’ 브랜드로 2025년 1월 출시했다.

엘라스티 PDO실 제품은 원래 브랜드로 수입해 조지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0월1일 미국의 저명한 키 닥터(Key Opinion Leader) 20명을 판교 본사로 초청해 엘라스티(미국 수출명 ‘미라큐’) 세미나를 개최 후 의료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방메디컬>
△미국 의료진 초청해 신뢰강화 네트워크 확보
동방메디컬은 2024년 10월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미국의 저명한 키 닥터(Key Opinion Leader) 20명을 초청해 엘라스티(미국 수출명 ‘미라큐’) 세미나를 열고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의료용 봉합사 및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여겨졌다.

의료용 봉합사인 PDO실의 제조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의료진들은 동방메디컬의 첨단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엄격한 품질 관리와 정교한 기술력을 직접 경험했다.

PDO실 제조공정 투어는 의료진들에게 제품의 생산 과정과 기술적 특징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엘라스티의 높은 품질 기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의료진들을 위한 신제품 시연회에는 김근식이 직접 참석했다.

김근식은 의료진들에게 새로 출시 예정인 의료 실 제품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급성장 중인 스킨부스터 시장을 겨냥해 주입이 간편하고 출혈을 최소화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를모두 높일 수 있는 스킨부스터용 니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에단 민(Ethan Min) 엘라스티의 미국 총판 대표도 참석해 미국 의료진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

동방메디칼의 현지화 전략과 시장 확대는 물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의료기기의 날’ 국무총리 표창
김근식은 2024년 5월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근식은 1985년 동방침구제작소를 창업한 이래 39년간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보건 향상 및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방메디컬은 고품질의 의료기기 생산에 진력하고 있으며, 첨단 생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한의 의료기기·필러·매선 등 바이오 의료기기를 비롯 미용기기·화장품 등을 고유 브랜드로 북미, 남미, 유럽, 바이오, 아시아, 중동 등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프리미엄 니들 ‘엘라스티랩 더마큐 MTS 롤러’ 선보여
동방메디컬이 홈케어 프리미엄 니들을 내놨다.

동방메디컬은 2024년 3월13일 피부 속 깊이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엘라스티랩 더마큐 MTS 롤러’를 선보였다.

엘라스티랩 더마큐 MTS 롤러는 수작업으로 공정해 만든 프리미엄 니들로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피부과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만든 홈케어 제품이다.

미세침 치료인 MTS가 적용돼 멸균된 192개의 니들이 피부 진피층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과 화장품의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원리다. 사용 후 상처가 회복되는 자연 치료 과정을 통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준다.

동방메디컬은 “엘라스티랩 더마큐 MTS 롤러는 피부과에 입점해 있는 기기로, 저가의 디스크 형식 롤러가 아닌 의료용 니들을 수작업으로 공정해 두피나 피부에 박힐 염려없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두께가 일정한 얇은 0.3mm의 니들로 일정한 깊이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빠른 다운타임과 함께 출혈이나 통증, 상처가 생길 확률도 낮다.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KGMP 시설에서 EO gas 멸균된 일회용 니들을 적용해 2차 감염 걱정 없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다.

△코오롱제약과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
동방메디컬이 2023년 7월 코오롱제약과 함께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에서 유통을 담당할 PHD 제약유통그룹의 리카르도 페레이라(Ricardo Rocco Pereira) CEO도 협약식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코오롱제약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2위 수준의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테틱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을 브라질 PHD에 향후 5년간 최소 180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동방메디컬이 의료용 실을 생산하고 코오롱제약은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힌편 협약 3사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로 얻게 되는 수익금 중 각 사별 1만 달러씩 총 3만 달러를 모아 안면 장애를 앓고 있는 국내 아동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6월19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마인드레이와 ‘니들(needle) 초음파 임상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케비 야오(Kevi Yao) 한국법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방메디컬>
△마인드레이와 ‘첨단 니들 개발’ 맞손
동방메디컬이 2023년 6월19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마인드레이와 ‘니들(needle) 초음파 임상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두 회사는 자화 마이크로니들(Magnetized micro-needle)에 대한 의료계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진행했다.

동방메디컬은 자화 마이크로니들을 트래킹해 영상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초음파 특수 영상 기술과 접목해 니들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마인드레이는 자사가 보유한 초음파 니들 내비게이션 기술 및 니들 조영증강영상기술을 동방메디컬이 개발하는 자화 니들 임상 평가에 적용해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김근식은 “초음파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가 개발하는 첨단 니들의 설계 및 개발의 속도와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고객에게 안전한 의료 솔루션을 전달한다는 자사의 기업 이념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제론바이오와 수출용 PN필러 업무협력
동방메디컬은 2023년 2월 제론바이오와 수출용 PN필러에 대한 제재개발, 마케팅, 제품생산, 수익배분 등 전반적인 업무협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제론바이오는 PN필러 원료를 공급하며 동방메디컬은 PN필러 완제품생산을 담당키로 했다. 제론바이오와 동방메디컬은 생산된 수출용 필러에 대해 공동판권을 갖고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제론바이오에 따르면 PN필러(셀레인힐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에 대한 허가를 완료했다. 양사는 국내용 PN필러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PN과 PDRN기반의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관련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론바이오는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전문기업이다. PDRN을 통해 비염치료제, 치주염치료제,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당뇨병성족부궤양치료제 등을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연어 생식 세포에서 추출한 DNA 조각으로, 항염증 및 피부 조직 재생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계열사 메디퍼스트, 한국생활건강과 마스크 수출 협약
동방메디컬의 계열사 메디퍼스트가 2020년 11월12일 한국생활건강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마스크를 해외 수출길을 열기 위해서다.

동방메디컬은 기존 해외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산 마스크를 수출하기 위해 한국생활건강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활건강은 경기도 평택시에 약 1만7190㎡(5200평) 규모의 마스크 공장을 준공하고 KF94, KF80, KF-AD, 덴탈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생활건강은 “고품질 마스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한국생활건강과 해외 시장 수출·유통 인프라를 갖춘 동방메디컬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방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내 침체된 마스크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이 걸어온 길
2014년 12월 동방메디컬 법인으로 전환했다.

2016년 3월 경기 용인시에 필러공장을 완공했다.

2020년 2월 중국 아이메이커와 중국 베이징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2025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동방메디컬>
김근식은 한방 의료기기에서 출발해 미용 의료기기로 확장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R&D 혁신·글로벌 시장 공략·품질 관리·투자자 신뢰 확보 등의 주요한 과제들이 놓여있다.

동방메디컬은 자동화 설비, 멸균·습기제거, 니들 정밀가공 등 독자적 기술을 강화해 품질 차별화에 진력하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글로벌 유통망 강화에 나서며 미용 의료기기 비중을 2026년 67%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계일류상품 선정, 정부 표창, 주요 인증 등 공신력 있는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모두 이뤄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하는 데도 힘을 주고자 한다. 이것이 기업이 신뢰를 확보하는 방안이라고 믿는다.

김근식은 글로벌 생산 및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시장 기대 부응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필러·리프팅실 시장은 이미 글로벌 강자가 포진한 경쟁 시장인 만큼 각국의 인허가 규제 강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 마케팅 전략 등이 필수적이다.

미용 의료기기 매출 의존도가 커지는 만큼, 차세대 기술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도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 공장의 품질 관리와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하므로 원가 절감과 동시에 글로벌 표준(QMS, ISO, GMP 등) 유지도 중요하다.

◆ 평가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왼쪽)가 2020년 11월12일 계열사 메디퍼스트와 한국생활건강간 마스크 해외 수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정근 한국생활건강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활건강>
김근식은 한의학 기반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왔다. 이를 기반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효과적으로 확대한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이끌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여왔다.

1986년 국내 최초 일회용 한방침을 개발하며 혁신을 이뤄내고 시장을 선도했다.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 생산을 자동화하고, 90% 이상의 공정에 독자 기술 설비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2024년 기준 일회용 한방침 약 55%, 부항컵 약 61%로 업계 1위를 유지하며 대표 제품군에서 강력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리프팅실 및 HA 필러 혁신과 차별화된 제조 기술 보유, 수출·미용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을 이뤄 미용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미용의료기기 분야의 매출 비중을 높이며 회사의 성장역량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 한방침 공장, 브라질 필러 생산 합작법인 설립 등에 투자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등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동방메디컬이 2025년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시작했다. 동방메디컬은 코스닥 상장 후 더욱 확장된 부스와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 부스는 HA필러와 PDO실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방메디컬>
△상장 첫날 주가 롤러코스터 급등하다 하락 마감
동방메디컬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025년 2월13일 급등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동방메디컬은 공모가(1만500원) 대비 7.81% 내린 9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47.52% 오른 1만549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이다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발행주식수의 1.5배인 3022만7천 주를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10.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5백 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186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신사업 무관한 가족회사 메디퍼스트 인수
동방메디컬은 2024년 5월30일 39억 원을 투자해 국내 기업 메디퍼스트를 인수했다.

메디퍼스트는 침 조립과 카테터(의료용 관), 흡수성 봉합사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이를 두고 "미용의료 사업 분야 확장을 진행 중인 동방메디컬의 신규 투자 정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동방메디털은 메디퍼스트 인수가 2024년 상장 준비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메디퍼스트는 동방메디컬 아래로 들어오기 전까지 김근식과 배우자, 자녀 등 동방메디컬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기타 특수 관계 회사였다.

동방메디컬과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은 동방메디컬과의 내부 거래 규모 등을 고려해 '상장 후 부의 이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자 메디퍼스트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2024년 기준 동방메디컬은 메디퍼스트로부터 2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켰고 매입 거래도 12억 원 발생했다.

새롭게 종속 기업으로 편입된 메디퍼스트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있는 상태다. 미용의료와 글로벌 등 동방메디컬이 추진 중인 신사업과도 안맞고 타 법인과의 소송 등 변수도 있다.

메디퍼스트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주식회사 위리코와 '부동산매입에 따른 사해행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가액은 약 8억 원으로 2025년 5월 현재 1심이 종료됐고 항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4년 실적도 매출 60억 원에도 불구 10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동방메디컬이 제공한 대여금도 4억 원이 남아 있으며 차입금 연대보증도 4억 원 규모에 이른다.

동방메디컬 측은 메디퍼스트를 별도 법인으로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바늘과 같은 일부 제품들은 라인업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지만 카테터와 같은 제품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흡수 합병 또는 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동방메디컬과의 내부거래가 있지만 메디퍼스트의 자체 매출 규모도 작지 않다"며 "바늘 쪽에는 겹치는 부분 있지만 수액 세트나 카테터는 동방메디컬에 없던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법인과의 소송 등으로 경영에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올해는 설비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서 종속회사로 계속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는 2023년 9월12~13일 미국 엘라스티(미국 수출명 ‘Miracu’) 키닥터 약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세미나를 갖고 분당공장 및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본사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근식 대표(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초청된 미국 의료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방메디컬>
1985년 동방침구제작소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동방메디컬로 사명을 변경하고 법인 등록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필텍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2003년부터 소주동방의료기계유한공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2018년부터 청도동방의료용구유한공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2020년부터 동방미객(북경)과기발전유한공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 비상근이사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82년 경희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이영주씨과 아들 김동영씨가 있다.

이영주씨는 동방메디컬 지분 0.48%, 김동영씨는 0.01%의 지분을 들고 있다.

◆ 상훈

2024년 5월29일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동방메디컬은 2024년 김근식을 포함해 등기이사 4명에게 총 5억8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4700만 원이다.

김근식은 2025년 6월30일 현재 동방메디컬 주식 999만855주(48.09%)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9월9일 종가(1만1030원) 기준 1101억9913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2월28일 김덕규 제론바이오 대표이사와 수출용 PN필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협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제론바이오>
“상장 조달 자금을 활용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로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 글로벌 한방의료기기와 미용의료기기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겠다. 이를 통해 2028년 목표인 매출 2500억원과 영업이익률 30%를 꼭 달성하겠다.” (2024/10/30,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미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4/10/30,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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