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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차전지 트렌드서 대전방지 부품 가능성 읽어, 기술 중시 [2025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5-09-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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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유성준은 대진첨단소재의 대표이사다.

복합소재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87년 12월3일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를 수료했다.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필리핀 소재 부품 사출업체에서 근무했다.

2019년 대진을 설립해 공정 소재 사업을 시작했다.

사명을 대진첨단소재로 바꾼 뒤 케이이엠텍과 이노웨이브 같은 광학 부품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밸류체인 통합과 사업확장에 나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3월6일 대진첨단소재 코스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대진첨단소재의 사업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 공정 소재인 대전방지 트레이, 대전방지 코팅액, PET 이형필름 등을 만드는 회사다.

대전방지 트레이는 이차전지 활성화 공정에서 배터리를 이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다. 고전기전도성 복합소재로 만들어져 정전기 축적을 억제하고 화재를 예방한다.

또 대전방지 코팅액은 탄소나노튜브(CNT) 개질분산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하이브리드 코팅 소재다. 플라스틱 표면에 코팅해 대전방지 기능을 부여한다.

PET 이형필름은 조립 공정 중 스태킹 공정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의 필름이다. 양극, 음극, 분리막 등을 적층하는 과정에서 상하단을 압착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대진첨단소재는 자동차 충격 방지용 안전플라스틱 등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과 도어락, 헤드셋, 군용 레이더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전자부품을 만들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의 지배구조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6월30일 기준 12개 연결대상 종속회사(국내3, 해외 9)를 두고 있다.

대진드림텍, 대진다잔나노소재, 와이엠피라이팅이 국내 종속회사다. 주요사업으로 각각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응용소재 및 제품 개발·제조, 자동차용 램프 제조 및 판매 등을 하고 있다.

대진드림텍은 국내 합성수지 회사 드림켐과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이며 대진다잔나노소재는 중국 산동다잔나노소재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대진첨단소재가 각각 지분 60%, 69.95%를 갖고 있다.

해외 종속회사로는 DAEJIN ADVANCED MATERIALS USA, DAEJIN ADVANCED MATERIALS PHILS, DAEJIN ADVANCED MATERIALS POLAND, PT DAEJIN ADVANCED MATERIALS 등이 있다. 미국, 필리핀,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플라스틱 제품 제조 및 판매, 부동산 임대, 이형필름 판매, 무역 및 유통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유성준은 2025년 6월30일 대진첨단소재 주식 390만1244주(26.3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에이치에스홀딩스 지분 51%도 갖고 있다. 에이치에스홀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IR필터 제조사 케이이엠텍의 최대주주(지분율 18.89%)다.

이외에도 유성준은 이알옵틱스, PEACE TOTAL CHEM SOLUTION(전 Daejin Hi-Tech Phils) 등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에이치에스홀딩스, 이알옵틱스, PEACE TOTAL CHEM SOLUTION과 그 특수관계자인 이노웨이브, 케이이엠텍(구 하이소닉) 등은 대진첨단소재의 기타특수관계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의 이사회 구성
대진첨단소재 이사회는 사내시아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유성준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며 유성준을 포함해 장현주 재무본부총괄 부사장, 성백준 필리핀 총괄 전무이사 등, 마상용 최고재무책임자 상무이사 등 4명의 임원이 사내이사 명단에 올라있다.

김현철 관세법인 PASSWIN 대표관세사와 장명훈 법무법인 라움 대표변호사, 김수교 법무법인 오라클 파트너변호사 등 3명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강승혁 한울회계법인 회계사가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이사회의 주요 의결 및 심의사항에 대한 감시·통제 목적으로 ‘투명경영위원회’를 뒀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위원 2명(이동주, 김원중)으로 구성됐으며 김수교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대진첨단소재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매출 인식 지연으로 실적 악화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상반기 매출 325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 순손실 10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대진첨단소재 쪽은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00억 원 규모의 매출액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2025년 3분기 정상 반영될 예정이다.

또 미국 현지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확대 등 선제적 투자로 단기적 실적에 부담이 됐다.

다만 회사는 이를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상반기 판관비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높은 103억 원을 인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급수수료가 29억 원, 경상연구개발비가 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2%, 279.8% 증가했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유성준은 “올해(2025년) 2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매출 인식 지연에 따른 결과로 3분기부터는 정상화 될 것”이라며 “2차전지 및 CNT 소재 산업은 장기 성장성이 큰 분야인 만큼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와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케이이엠텍 유상증자 참여
대진첨단소재가 2025년 8월14일 케이이엠텍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이엠텍 주식 171만7577주(6.21%)를 확보했다. 이로써 대진첨단소재가 케이이엠텍 2대주주에 올랐다.

대진첨단소재 쪽은 이번 유증 참여를 놓고 “특정 회사 지원 목적이 아닌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케이이엠텍은 유성준이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진 회사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IR필터를 만들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배터리 캔(Can), 캡 어셈블리(Cap Assembly) 제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사와 2025년 6월 800억 원 규모의 ESS용 캔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케이이엠텍과의 협력을 통해 각형 이차전지 부품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성준은 “케이이엠텍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핵심 무대인 각형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며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미래먹거리 ESS·CNT 신사업 성과를 이어가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케이이엠텍 유증 참여를 놓고 유성준의 사익 편취 행위라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케이이엠텍 최대주주가 유성준이 지분 51%를 보유한 ‘에이치에스홀딩스’이며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는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탄소나노튜브 기반 ‘프라이머 코팅’ 양산 추진
대진첨단소재가 국내 주요 대기업과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프라이머(Primer) 코팅의 양산 단계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025년 7월30일 밝혔다.

프라이머 코팅은 집전체 표면에 특정 물질을 얇게 코팅해 접착력, 전도성, 내구성 등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말한다. 2025년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먼저 LFP(리튬·인산·철) 계열 배터리에 프라이머 코팅을 적용해 양극에서 발생하는 응집력 및 부착력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후 중장기적으로 건식 전극(Dre Electrode) 공정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유성준은 “이번 CNT 기반 프라이머 솔루션은 LFP와 건식 전극 등 다양한 배터리 구조에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회사의 분산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양산화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거점 확대, 2026년 테네시 공장 완공 목표
대진첨단소재가 미국 현지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다고 2025년 7월23일 밝혔다.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현재 운영 중인 미국 미시간 공장에 이어 2026년 테네시 공장을 완공 및 가동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트레이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5년 1분기 기준 4만3200개 생산능력 중 50% 수준인 2만2천 개 생산을 달성하며 안정적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연간 2800톤 규모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생산할 수 있다. 완공되면 대진첨단소재는 미국 내 두 개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유성준은 “미국 내 두 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대진첨단소재는 IRA에 따른 북미 생산지화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관세와 FEOC(외국우려기업)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 고객사의 공급망 안정화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는 구조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3월 중국 산동다잔나노소재와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관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진첨단소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트레이 공급사로 선정
대진첨단소재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L사’로부터 원통형 46시리즈 전지 출하용 트레이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025년 4월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 트레이는 고분자 소재에 방청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배터리 셀과 트레이 사이에서의 녹 발생을 방지할 수 있어 배터리 보호 및 운송에 적합하다.

원통형 46시리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세대 표준 배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L사의 원통형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선두기업 ‘T사’에 납품된다.

대진첨단소재 쪽은 이번 납품사 선정을 계기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준은 “이번 납품사 선정은 당사 고분자 소재 기술과 방청 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양산 확대 흐름 속에서 당사 기술 기반 트레이 공급이 새로운 핵심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3월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대진첨단소재 주가는 공모가(9천 원) 대비 98.1% 높은 1만7830원으로 출발해 1만9390원까지 소폭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1만2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2월11~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7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1만900원~1만3천 원) 하단보다 낮은 9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2월20~21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124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증거금으로 약 4조2천 억 원을 모았다.

△독일 보쉬와 160억 규모 가전제품용 플라스틱 부품 공급계약
대진첨단소재가 독일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GmbH) 자회사 ‘BSH 홈 어플라이언스’와 160억 원 규모 가전제품용 플라스틱 부품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3월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는 폴란드 법인의 설비 능력과 하이엔드 페인팅 라인 구축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코팅 및 페인팅 기술을 바탕으로 직전인 2025년 2월 다이슨과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보쉬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보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완성차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성준은 “이번 수주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그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추가 수주 확보 가능성에 따른 성장동력 장착 및 시장 진출의 기회”라며 “대규모 설비 능력을 갖춘 폴란드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및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대진첨단소재 로고. <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가 걸어온 길
2019년 ‘대진’으로 설립됐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21년 사명을 대진첨단소재로 변경했다. 미국법인, 폴란드법인 등을 설립했다.

2022년 미국법인의 미시간주 트로이 제1공장을 가동했다.

2023년 인도네이아 법인을 설립했다.

2024년 합작법인 대진다잔나노소재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자동차 사출사업에 진출해 테슬라 2차 벤더사로 등록됐다.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대진첨단소재가 2022년 12월5일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가 수출의탑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
유성준은 대진첨단소재를 글로벌 복합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차전지,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Graphene), 풀러렌(Fullerene) 등 탄소 기반 소재와 무기물질, 폴리머 등 응용기술을 토대로 한 복합소재 및 부품 개발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성준은 대진첨단소재의 기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현재 탄소나노튜브 기반 프라이머 코팅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이머 코팅은 집전체 표면에 물질을 얇게 코팅해 전도성, 접착력 등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말한다.

유성준은 “CNT 기반 프라이머 솔루션은 LFP와 건식 전극 등 다양한 배터리 구조에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프라이머 코팅을 먼저 적용한 뒤 중장기적으로 건식 전극 공정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생산거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현재 미국에서 미시간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내 테네시 공장을 완공해 미국 내 두 개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폴란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거점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는 유성준의 핵심 전략이자 과제로 여겨진다. 유성준은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린 모빌리티, 의료기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유성준은 경영 투명성 확보의 과제를 안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오너 중심의 지배구조와 투자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유성준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케이이엠텍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는 사익편취 논란을 일으켰고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유성준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평가

시장 트렌드를 읽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능하다.

유성준은 필리핀 사출 전문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대전방지 필름을 눈여겨 봤고 대진첨단소재를 창업해 대전방지 트레이, 대전방지 코팅액 등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을 겨냥한 공정 소재 회사로 키워냈다.

기술을 중시한다.

복합소재 개발과 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트레이를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진출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 시장는 주요 관심사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 폴란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진첨단소재 본사 전경. <대진첨단소재>
△외부출자 논란으로 주가 급락
대진첨단소재 주가가 급락세에 빠졌다.

대진첨단소재는 2025년 9월2일 5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25년 8월13일 종가 8820원 대비 33.2% 하락했다.

특히 2025년 8월22일에만 전일 대비 17% 내렸다. 거래량도 전일 12만4693주에서 155만7700주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대진첨단소재가 케이이엠텍 유상증자에 32억 원을 투자한 것이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케이이엠텍의 최대주주는 에이치에스홀딩스이고 에이치에스홀딩스는 유성준이 지분 51%를 보유한 개인 법인이다. 이에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에이치에스홀딩스가 경기 화성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나 영업활동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이외에도 이번 유증 참여가 2025년 3월 상장 이후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부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의 외부 출자로 주주가치 훼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진첨단소재 쪽은 이에 대해 “(케이이엠텍 유증 참여는) 특정 회사 지원 위한 목적이 아닌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가 2025년 2월13일 열린 대진첨단소재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대진첨단소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필리핀 소재 부품 사출업체에서 근무했다

2019년 대진첨단소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1년 경희대학교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객원교수가 됐다.

◆ 학력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유성준 포함 4명은 대진첨단소재 등기이사로 2025년 상반기 3억181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952만 원이다.

유성준은 2025년 6월30일 기준 대진첨단소재 주식 390만1244주(26.37%)를 갖고 있다. 이는 2025년 9월19일 종가(6220원) 기준 242억6573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
▲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2년 9월 미국 테네시 제2공장 설립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는 CNT, Graphene, Fullerene 등 탄소기반 소재, 무기물질 및 폴리머에 대한 전문지식과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중략) 세계 최초, 최고의 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열 전도성 폴리머 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특수 소재 분야와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을 목표로 독창적인 소재와 부품을 개발해 고객 감동과 미래사회를 여는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5/09, 대진첨단소재 홈페이지 인사말)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알려져있지만 회사의 핵심 역량은 고객 맞춤형 복합소재를 신속하게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클린모빌리티, 의료기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재생 플라스틱을 가공해 품질을 증빙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면 충분히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엔진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등급을 나눌 수 있고 현재 A등급을 활용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정체된 이유는 기술 한계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 때문이다. 혼다, 스텔란티스, 토요타, 현대차 등 후발 주자들은 여전히 북미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며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진첨단소재 역시 이 흐름을 기회로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만 봐도 단순한 전기차 시대를 넘어 클린 모빌리티, 자율주행, AI 탑재 모빌리티로 발전할 것이다. 경량화 소재, 전기·전자 기능이 강화된 복합소재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2025/03/04,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전기차 캐즘은 기존 전기차 회사가 맞이한 상황일 뿐 후발주자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 생태계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

“대만 굴지의 기업에서 CNT 단독 수입권을 확보하면서 복합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기회를 잡았다. CNT 관련 소재로 금속인 방열판을 플라스틱 고분자로 대체해 화재 방지에 관심 있는 대형 배터리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동차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정용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2년 전부터 CNT 도전재를 양극재용와 음극재용으로 개발해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기존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다. 글로벌 공장을 통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 (2025/02/1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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