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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이수그룹 PCB 전문가로 최대 실적 경신, 18년 숙원 사업다각화 과제 [2025년]
박지연 기자 pjy95@businesspost.co.kr 2025-09-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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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최창복은 이수페타시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1971년 8월 태어났다.

서울 충암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수페타시스에 입사해 사업기획팀장 겸 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이수로 옮겨 기획담당임원 겸 기획팀장을 맡았다.

이수페타시스로 복귀해 2023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수그룹의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가다.

고다층 PCB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장설비를 확충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25년 9월12일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김영훈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선정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의 사업구도
이수페타시스는 이수그룹의 계열사로 1972년 설립된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이다. AI, 5G,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고집적 PCB를 개발 및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이수페타시스의 핵심 경쟁력은 초고다층(Ultra-High-Layer) MLB(Multi Layer Board) 기술력에 있다. PCB는 회로가 형성된 기판을 여러 겹 쌓아 만드는데 층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18층 이상의 초고다층 PCB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스위치, 라우터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장비용 PCB를 생산한다.

또 AI 서버와 슈퍼컴퓨터 같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서버·스토리지 장비용 PCB를 공급해 복잡한 연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우주항공 및 자동차 레이더 분야용 PCB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력은 네트워크 장비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과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2022년 연결 기준 사상 최대 116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120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크게 확충했다.

2023년 5월 신규 4공장을 준공했고 추가 투자로 2024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배구조
이수페타시스의 최대주주는 이수다. 이수와 특수관계인들은 26.24%(1926만3225주)의 지분율로 이수페타시스를 지배하고 있다.

이수는 지분 21.47%(1575만8415주)를 들고 있다.

특수관계인 중에서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고 김우중 대우그룹 외동딸인 김선정씨가 3.68%(270만 주), 김상범 회장이 0.90%(65만9999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부회장이 0.14%(10만 주), 김상범 회장의 장남인 김세민 이수 사업총괄기획실장이 0.06%(4만2500주), 차남인 김세현씨가 2311주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2.87%의 지분을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돼 있다. 최창복을 비롯 오욱현 공장장, 양원호 관리본부장 등이 사내이사로 있으며 양승한 전 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최창복이 겸하고 있다.

김숙 전 한국산업은행 연금신탁본부장이 상근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AI 수요 타고 2025년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
이수페타시스가 AI 시장 확대를 등에 업고 2025년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25년 상반기 매출액 4375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 순이익 421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8369억 원, 영업이익은 101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같은 성장기조는 2025년에도 이어지며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액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세는 이수페타시스의 전략적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회사는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5월 대구에 4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어 AI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는 점은 매출과 실적 성장을 이끈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또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AI 반도체 열풍 속 주가 7만 원대 돌파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9일 7만 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9월18일에는 장중 한때 7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다시 한 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수페타시스 주가 급등의 배경엔 AI 서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의 가파른 수요 성장세가 있다.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 인해 고성능 MLB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만큼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고다층 기판의 공급 부족 현상과 함께 기술 난이도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이수페타시스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6년부터는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량 확대로 MLB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리는 등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타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
이수페타시스가 2025년 9월12일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제도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개선하는 데 앞장선 기업 100곳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금리 및 신용평가 우대, 정부 조달 시 가점 부여, 산재 예방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수페타시스는 앞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3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년과 취약 계층의 채용을 확대하고, 수십 년간 정부 권장 수준의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외에도 노사 상생협력을 통해 무파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연근무제, 가족 친화 제도 등으로 임직원의 삶에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페타시스는 3단계 직급체계 개편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과 능력 중심의 채용 및 승진제도 시행, 직무 능력 향상에 대한 지원 등을 해왔다.

최창복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미래 인재 육성에 달려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제동에 결국 제이오 인수 철회
이수페타시스가 탄소나노튜브(CNT) 전문 기업인 제이오 인수를 추진했으나 이를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의 제동에도 3차례 유상증자결정 보고서를 수정하며 유상증자를 단행하려 했지만 결국 자금조달 목적에서 제이오 인수를 삭제 조치했다.

2025년 1월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철회했다. 유상증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기존 계획했던 제이오 인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유상증자 자금조달의 목적 중 타법인증권취득자금을 제외한 시설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페타시스는 시설자금 2500억 원만 조달하는 유증을 시행했다. 신주수는 1016만2800주, 발행가는 2만7800원, 확정일은 4월4일, 신주상장일은 5월1일이었다.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2024년 9월20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4 소부장뿌리 기술대전’ 국무총리 표창
최창복이 2024년 10월3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서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PCB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부품인 초고다층 PCB 기술을 선도하며,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는 수출 4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구 달성군에 4공장을 증설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숙사를 운영해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창복은 “이번 수상은 30년 이상 초고다층 PCB 제조 기술 개발에 헌신한 임직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합작법인 설립하고 태국 시장 공략
이수페타시스가 태국 PCB 생산 1위 기업인 에이팩스 서킷(Apex Circuit)과 신규 합작 판매 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24년 10월14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이수페타시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협약을 통해 이수페타시스는 중저층 MLB(Multi Layer Board) 기술을 제공하고 에이팩스 서킷은 생산을 담당키로 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서버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공장에서 20층 이상의 고품질 고다층 PCB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태국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중저층 PCB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창복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20층 이상의 고다층 MLB를 공급하는 하이엔드 MLB 생산하고 있어 이번 태국 시장 진출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손잡고 AI·네트워크 기판 개발
이수페타시스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손잡고 AI 및 네트워크 PCB 기판의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나선다.

양사는 2024년 9월20일 고성능 네트워크 기판 개발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가속기, 서버 등 고성능 기판에 필요한 초극저조도 동박 개발에 힘을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인 AI 가속기, 서버 등의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PCB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의 중요성이 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은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국내 유일의 회로박 제조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SCM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8월22일 대구광역시와 반도체 핵심부품 고다층 인쇄뢰로기판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제5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하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광역시>
△대구 달성1차산단에 3천억 규모 제5공장 신설 투자
이수페타시스가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 약 3천 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생산을 위한 제5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8월22일 대구시와 국내 제5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이수페타시스는 약 2만1344㎡(6468평) 부지에 고다층 MLB 제조 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MLB는 여러 층의 인쇄회로기판을 쌓아 올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부품으로 고성능 반도체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수페타시스는 고부가 제품인 고다층 MLB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제5공장이 완공되면 고다층 MLB 월 생산량이 기존 1만4천㎡에서 2만2천㎡로 약 1.5배 증가한다. 이를 통해 2023년 기준 5790억 원이었던 매출을 2030년까지 약 1조5천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최창복은 “AI 가속기, 800GB 스위치 같은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및 대통령 표창 영예
이수페타시스가 2023년 12월5일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네트워크 장비, 서버,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초고다층 PCB 수요 증가와 AI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988년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꾸준히 수출 성장을 이뤄왔다.

12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5월 신규 공장(4공장)을 준공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최창복은 “이번 성과는 임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AI 시장 성장에 따른 생산 및 기술적 도전에 집중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가 걸어온 길
1972년 이수페타시스를 설립했다.

1990년 기술연구소를 설치했다.

1995년 이수그룹에 편입됐다.

1998년 2공장을 준공했다.

2000년 페타시스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했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3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이수엑사플렉스(구, 삼신써키트)를 인수했다.

2013년 중국 후난에 페타시스후난 법인을 설립했다.

2015년 3공장을 준공했다.

2023년 4공장을 준공했다.

2025년 ISU-APEX 법인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5월4일 고다층 PCB 4공장 준공식에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오른쪽 네 번째),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최창복은 AI 시대에 맞춰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론 2030년 연 매출 1조 원 클럽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놓여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AI 서버와 슈퍼컴퓨터에 필수적인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지위를 갖고 있다.

다만 국내외 경쟁사들로부터 추격받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해야 이같은 타이틀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미 4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지만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

이수페타시스는 대구에 3천억 원 규모의 5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관련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점유율 제고도 주요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2007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장비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외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다각화를 이뤄내고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을 줘야 한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확산되는 탈중국 공급망 구축 움직임을 회사의 도약을 가져올 기회로 만드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사업 전반의 차원에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리더십의 성패가 걸려있다.

조직 내부의 과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바라본다.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과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제도 도입 등 임직원들이 삶과 일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고 능력 중심의 채용 및 승진제도 시행, 직무 능력 향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내부 혁신과 결속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 평가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2024년 10월14일 태국 에이팩스 서킷(Apex Circuit)과 신설 합작 판매 법인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고 오지 리(Ozzy Lee) 에이팩스 서킷 영업담당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그룹>
최창복은 이수그룹을 대표하는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분야 전문가다.

창사 이래 이수페타시스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수페타시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대표이사로 복귀한 뒤 AI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진두지휘하며 회사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급변하는 IT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혜안을 갖고 있다.

기존 PCB 시장이 반도체와 유사하게 불황의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초고다층 PCB 시장은 AI 기술 발전과 네트워크 고도화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이에 집중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슈퍼컴퓨터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힘을 기울이며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당장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략적 리더십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고 있다.

120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4공장을 준공하며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양질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과 시장 점유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고객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기회로 삼아 대구 본사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해외에는 중저층 제품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적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가 2024년 12월11일 이수페타시스가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한 데 반발해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이수화학빌딩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
△5500억 규모 유상증자에 주주들 반발로 무산, 제이오 인수 철회
이수페타시스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제이오 인수를 추진하며 약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12월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상장 주식 수의 31.79%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다.

이에 주주연대 1074명은 유상증자가 ‘무모한 투자’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가 이어지자,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제이오 인수도 무산됐다.

인수가 무산되면서 양사의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측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미 지급된 계약금 158억 원의 반환을 요구했다. 반면 제이오는 이수페타시스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양측은 인수 무산의 책임 소재를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독성 폐액 누출 사고 은폐 의혹 일어
이수페타시스 대구 사업장에서 2023년 5월20일 유해성이 있는 폐에칭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폐에칭액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설비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출된 폐에칭액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정에서 회로를 부식시키는 데 사용된 후 버려지는 물질로 강산이나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와 환경에 매우 유해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돼야 하는 곳이었다.

폐에칭액 관리부실도 큰 문제였지만 회사 측이 이를 소방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수페타시스는 사고 발생 후 자체적으로 누출된 폐액을 수습했으며 외부 기관인 소방서에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관련 법규에 따라 즉시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은폐의혹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소방 당국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지연시켜 잠재적 피해를 키울 수 있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수페타시스는 내부 안전 관리 체계와 비상 대응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게 못하게 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3년 12월5일 제60회 무역의날 시상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2009년 이수페타시스에 입사했다.

2014년 이수페타시스 사업기획팀장 겸 기획팀장(상무보)로 승진했다.

2017년 이수로 옮겨 경영기획담당임원 겸 기획팀장(상무)을 맡았다.

2020년 이수 기획담당임원 겸 기획팀장(전무)으로 승진했다.

2022년 10월 이수페타시스 전무로 복귀했다.

2023년 3월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서울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23년 무역진흥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4년 이수페타시스는 급여 2억9634만 원, 성과 상여금으로 3억7570만 원으로 총 6억7204만 원을 지급했다.

2023년 이수페타시스로부터 보수로 5억2242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2억9532만 원, 상여 2억271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최창복은 이수페타시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어록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1월3일 대구 달성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금 3천만 원을 대구 달성군에 기탁하고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부회장(가운데), 최재훈 대구달성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달성군>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산업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24/09/27,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선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 산업에 맞는 우수 인재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8/13, 한겨레 인터뷰에서)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다시 말해 고객 가치 증대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PCB 시장의 리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3/12/28,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챗GPT로 대변되는 AI 챗봇 서비스는 데이터 센터 서버만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 처리하기엔 제한이 있다. 최근에는 AI 가속기를 접목하여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슈퍼컴퓨터, 고성능 서버의 PCB 제작 경험이 있고 AI 가속기 역시 비중 있게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I 경쟁이 시작되면서 AI 가속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켓인텔리전스데이타(Marketintelligencedata)의 보고서는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를 2021년에 62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5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에서 2028년까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28.58%로 가파른 성장이 관측된다.” (2023/6/14, 이수그룹 이수캐스트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센터의 핵심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AI 가속기, 800G 스위치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총 7천억 원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고다층 PCB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 (2023/5/4, 이수페타시스 4공장 준공식 인사말에서)
[Who Is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현장점검에 나선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가운데)에게 이수페타시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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