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할 음성서비스 ‘빅스비’를 카메라와 연동해 자동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0일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갤럭시S8의 카메라와 연동할 것”이라며 “빅스비는 시각검색과 문자판별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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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의 음성인식 '빅스비' 기능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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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 시범서비스에 적용된 '빅스비' 선택화면. |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처음으로 탑재할 음성인식 인공지능서비스의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기본 카메라앱에 빅스비를 실행할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 시각검색과 광학적문자판독(OCR)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각검색은 카메라로 물체를 가리키면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분석해 물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인식하는 기능으로 시각검색 기능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면 사용자는 카메라로 물체를 비추는 것만으로 검색을 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광학적문자판독은 빛을 이용해 문서 등에 적힌 문자를 판독하는 기능으로 빅스비는 광학적문자판독을 통해 인식한 문자를 스마트폰 텍스트로 바꿔주고 자동으로 번역해 주는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도 빅스비와 연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와 빅스비가 연동될 경우 음성명령만으로 송금이나 결제 등이 가능해진다.
샘모바일은 “빅스비가 구글의 수많은 안드로이드 앱들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빅스비는 다른 앱들과 연결해 쓸 수 있는 확장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3월29일 공개할 것이며 갤럭시S8에 대화면 듀얼엣지스크린을 탑재하기 위해 물리적 홈버튼을 제거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