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당무위원 재적 44명 중 29명이 참석해 당무위를 개최했다”며 “단일 후보로 추천된 조국 원장의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찬반 투표 진행했고 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6차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지금까지 의총이나 논의에서 나온 내용 중에 그와 관련해 소개드릴 만한 건 창당 초기 주요 역할 하셨던 분들 중에 새롭게 창당한다는 뜻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분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성비위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조국혁신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며 “당이 (피해자들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