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9-09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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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확대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향상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 모델 기반의 구글 클라우드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를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과 결합한다.
▲ 퀄컴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차량용 AI 에이전트' 경험을 지원한다. <퀄컴>
자동차 제조사는 이를 통해 멀티모달 하이브리드 엣지-투-클라우드 AI 에이전트를 구축, 배포할 수 있다.
차량 경험에 관한 소비자의 기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그 기대를 맞추기 위한 AI 기술의 발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내외부 경험에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멀티모달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과 결합되어 지능적이고 맞춤화된 AI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자동차 제공업체에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인터페이스는 단순한 명령어를 넘어 차량 안팎에서 향상된 대화형 맞춤형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대화형 내비게이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차량 제어 등 필수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사전 구축된 기능을 활용해 시스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과 긴밀히 통합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추론을 조율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락슈미 라야푸디 퀄컴 제품관리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발전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디지털화되고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 구현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