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엔솔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노동자 15명 병원 이송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9-08 10:3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엔솔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노동자 15명 병원 이송 
▲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단독공장 내부. <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에 운영하는 배터리 단독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됐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고로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명적 부상을 입은 노동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홀랜드시 공공안전국(HDPS)은 6일 오후(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홀랜드센티넬을 비롯한 현지매체가 전했다.

HDPS는 유해물질 대응 절차를 가동해 직원을 대피시켰다. 유출된 화학 물질과 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HDPS는 "이번 사고가 공장 내부에 한정돼 인근 지역에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홀랜드센티넬은 “유출 사고로 노동자 1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 LG화학은 미시간주 홀랜드시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2013년 7월 가동하기 시작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볼트’를 만드는 미국 완성차 기업 GM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공장 내 일부 공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올해 2분기 양산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공장을 기반으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현지 생산 요구에 대응할 방침을 내놨는데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미시간주 산업안전보건청(MIOSHA)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에서 2015년 이후 접수한 사고 기록은 최소 네 건이 더 있다. 

홀랜드센티넬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산업안전보건청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24건”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르노코리아, 19일까지 전국 직영사업소 7곳서 차량 무상 점검 제공
내란 특검,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내란선동 혐의' 황교안 불구속 기소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보고, "국가 정상화 및 국정 쇄신" 자평
CJ대한통운 디즈니코리아와 협업, 택배박스 양면에 영화 아바타 광고
업비트 해킹으로 54분 만에 코인 1천억 개 털려, 피해사실 늑장신고 의혹도
우리은행, '사랑의 온기나눔' 동참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난방유 전달
하나은행 2025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 열어, 이호성 "전문성 강화 지원"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권위 세계반도체연맹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이재명, 새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 지명
KB국민은행, 초록우산에 저소득 가정 환아 지원 기부금 1억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