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9-05 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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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면세점에 손바닥으로 결제가능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한발 다가선다.
한국공항공사는 4일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면세점에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 4일,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면세점에서 공항이용객이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면세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는 면세품 구매시 여권, 탑승권, 신용카드 등을 제시해야 하는 기존 방식을 개선해 손 정맥(장정맥) 인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방식이다.
공항에서 손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스마트공항 애플리케이션에 결제카드를 연동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이용객은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를 활용해 손바닥만으로 간편하게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면세품 판매과정에서 신분증, 탑승권 등 서류 확인과 개인정보 입력이 불필요해 면세점의 효율적 운영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공항이용객의 여권정보와 탑승정보를 연계할 수 있도록 바이오 인증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설계했으며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바이오정보 결제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는 공사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김해공항 등 주요 공항 면세점과 상업시설로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공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