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의 미국 데이터센터 배전기기 수주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력기기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내 한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사업에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망 사업에 배전기기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
납품 시기는 2026년 2월부터 7월까지며, 계약 규모는 4600만 달러(640억 원)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미국 시장에서 수주실적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주”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의 최종 고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X사로의 추가 계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납품 이력을 확보한 뒤 추가 수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월과 3월 X사와 합산 2500억 원 규모의 배전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회사가 3500억 원을 들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증설이 완료되면,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주시기는 2026년일 것”이라며 “양산 제품들의 미국 유통 물량도 2026년을 기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