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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1/40988_57540_5313.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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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
신춘호는 농심그룹 회장이다. 타고난 마케팅감각과 기획및 개발 능력으로 한국의 대표 식품기업 가운데 하나인 농심을 키워냈다. ‘신라면’, ‘새우깡’ 등 분야를 대표하는 제품들의 이름을 직접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부터 경영을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에게 맡긴 상태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두세번씩 출근해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 최근 '짜왕'의 두꺼운 면발 시리즈도 그의 작품이다.
신춘호는 1932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에서 장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철지난 쌀을 싸게 판매하려다가 실패한 뒤로 식품의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이견을 빚자 1965년 롯데그룹에서 떠나 농심을 세웠다.
1970년대 초 농심은 존폐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국내 라면시장은 닭고기 육수 제품이 주를 이룬 탓에 농심이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신춘호는 닭 대신 소고기 육수를 사용한 '소고기라면'으로 승부수를 던져 재기에 성공했다. 라면에 이어 ‘짜파게티’와 스낵으로 식품사업을 확장했다.
농심그룹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심의 경영을 장남 신동원 부회장에게 맡겼지만 요즘에도 주 3회 이상 본사로 출근하며 그룹 경영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언론에 얼굴을 잘 내비치지 않는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농심그룹 신년사를 직접 한 적이 드물며 창립 50주년이 돼서야 소감을 밝혔을 정도다.
신춘호는 2015년 5월 굵은 면발이 장점인 고급 짜장라면 ‘짜왕’을 내놓았다. 짜왕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국내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신라면에 이어 2위에 오를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춘호는 농심의 라면 신화를 생수 제품인 ‘백산수’로 잇고자 한다. 백산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생수 1위 브랜드인 ‘에비앙’과 경쟁하려 한다.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1조 원어치 백산수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깐깐하고 소신이 뚜렷한 경영스타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