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405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오른 1억64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2% 오른 58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66%)와 비앤비(0.63%), 유에스디코인(0.73%), 트론(3.0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64% 내린 433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63% 내린 2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4.05%), 에이다(-2.3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가다가 11일(현지시각)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상승 추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여부는 곧 발표되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바라봤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거시경제 충격에 받는 영향이 커졌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 증가와 단기적으로 11만 달러(약 1억5317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이 클 수 있다”며 “고점과 저점 사이 변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2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지수는 14일(현지시각) 발표된다. 이 지표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주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