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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대웅제약 '1품 1조' 비전 향해 뚜벅뚜벅, 이창재 박성수 '2인3각' 경영으로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7-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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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대웅제약 '1품 1조' 비전 향해 뚜벅뚜벅, 이창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1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성수</a> '2인3각' 경영으로
▲ 이창재 대표(왼쪽)과 박성수 대표 <그래픽 씨저널>
[씨저널] 박성수·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두 사람이 회사의 최대 목표인 ‘1품 1조’를 실현하기 위해 '2인3각'으로 뛰고 있다.

‘1품 1조’는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인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각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3대 신약 단일품목별 영업이익 3천억 원을 실현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 1조 원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박성수 대표는 2025년 1월 신년사에서 “1품 1조는 단순한 매출 목표를 넘어 글로벌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이다. 2024년 매출 1864억 원을 기록했고, 수출 비중이 84%에 달한다. 특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 추세가 가파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24년 매출액 1020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출시 후 2년 만에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엔블로는 2023년 출시된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로,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산 1호 SGLT-2(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담당하는 단백질) 억제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분해를 막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과 달리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설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2024년 매출액 100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중 나보타는 박성수 대표의 전문 분야다. 박 대표는 2015년부터 대표이사에 오를 때까지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나보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나보타를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 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제 시장에 진입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과 자체신약 국내 영업에 주력한다. 특히 엔블로를 국내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박성수·이창재 두 대표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받은 골 재생 촉진 단백질 ‘BMP-2’가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은 박성수 대표이사가 2024년 3월28일 선임되면서 기존 이창재 대표이사와 함께 ‘투톱’ 체제가 완성됐다. 

박성수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R&D)을, 이창재 대표가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각각 맡아 회사를 이끌어 가는 그림이다. 

박성수·이창재 두 대표의 시너지에 힘입어 대웅제약은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2024년 매출액(연결기준) 1조4227억 원, 영업이익 14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견줘 각각 3.44%, 20.68% 늘어난 것이다. 

박성수 대표는 197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미국지사 법인장,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지냈고 2024년 3월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이창재 대표는 1977년생으로 동아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ETC마케팅본부장, ETC본부장,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을 지낸 국내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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