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동양생명 주가 계속 하락,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 눈덩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1-03 17:2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사기로 상당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동양생명 주가는 3일 전날보다 300원(2.38%) 떨어진 1만2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동양생명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육류담보대출 사기에 휘말려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주가 계속 하락,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 눈덩이  
▲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육류담보대출은 유통업자가 냉동수입된 고기를 창고에 맡기고 창고업자에게 발급받은 담보확인증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담보대출을 뜻한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육류담보대출 3803억 원을 내줬는데 2837억 원(74.6%)를 돌려받지 못했다. 이 연체금액은 동양생명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2240억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육류유통 중개회사 2~3곳이 담보물 하나로 여러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중복으로 받은 데 동양생명이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생명은 현재 담보물을 확인하면서 손실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대출의 연장과 갱신을 중단하면서 연체금액이 늘어난 면도 있다”며 “연체금액이 손실금액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오늘의 주목주]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주가 12%대 급등, 코스닥 에임드바이..
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작년보다 0.2% 늘어, 판매량 2개월 연속 5위
[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힘은 청개구리당"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411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83.6까지 올라
식품업계 후계자 승진은 빛처럼 빨라, 직원 처우·제품 개발 투자는 느림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대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훈련기 'T-50' 수출품에 엔진 공급, 4728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