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6-18 16: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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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와 법원의 의사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아시스는 18일 “티몬 인수 절차에 채권자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채권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중요한 만큼 오아시스는 채권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와 법원의 의사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티몬은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5월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오아시스는 4월14일 티몬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후 티몬을 정상화하기 위해 각종 시스템 복구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오아시스의 입장이다.
오아시스는 “인수금액 116억 원 이외에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 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을 투입하게 되는 등 티몬의 임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하여 기존에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