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6-10 1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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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는 트래픽 성장세에 따른 광고 호조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인터넷 업종 내 대형주 Top Pick 의견 및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했다. 2025년 주가수익비율(P/E) 18배에서 거래 중이다.
▲ 네이버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유지했다. <네이버>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1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의 하반기 서치플랫폼 성장률은 8%로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타켓팅 고도화가 용이한 홈피드 내에서의 체류시간 증대가 광고 단가 상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체류시간 1분당 서치플랫폼 매출액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수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네이버 플랫폼 월간 체류시간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4월 네이버 체류시간은 전년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커머스 별도 앱 출시 이후 네이버 체류시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GMV)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11%를 기록하며 성장세 반전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기저효과가 강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7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면서 성장률이 상반기 11%에서 하반기 4%로 급감한 바 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커머스 앱 성장에 힘입어 네이버 하반기 국내 총거래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7조 원을 기록하고, 시장점유율은 19%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다.
하반기 커머스 광고 성장률은 20%에 달할 것이다.
6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함에 따라 중개 및 판매 매출도 하반기 28%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생성형 AI 검색 성장에 따른 쿼리 감소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최근 2년간 네이버의 쿼리는 감소하고 있지 않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버티컬 서비스에 머무르는 시간 비중이 80% 이상이다.
플러스스토어 앱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실적 발표에서 트래픽과 쿼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다면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다.
플러스스토어 앱의 고속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5월 MAU(월간활성이용자)는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1천만 명 이상의 MAU 도달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2조8820억 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5320억 원,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늘어난 11조8550억 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2조28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