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대리점과의 관계를 강화한다.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서며 재미있고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펀&유니크(Fun&Unique)'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CC BOOK’, ‘2분 KCC’를 통해 사업 영역 전반을 소개하고 ‘KCC클라쓰’, ‘KCC금손클라쓰’ 등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페인트 활용법과 KCC 페인트의 특징을 안내했다. 

또한 ‘갑자기 KCC 실험실’, ‘KCC대학교’ 등의 콘텐츠는 KCC직원이 직접 출연해 KCC 제품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KCC TV는 상생 채널로 진화하기 위해 형태와 내용에 더욱 변화를 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KCC의 제품을 판매하는 페인트, 창호 대리점 가운데 홍보를 원하는 곳을 선정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와 실제 숏츠 홍보 영상을 제공하는 ‘KCC 프로덕션’을 통해 1차 고객인 대리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콘텐츠는 다큐와 예능을 결합한 구성으로 해당 업체의 강점과 서비스 마인드를 알리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현장감있게 제작된다. 또한 대리점 대표의 니즈를 반영한 최종 숏폼 홍보영상으로 콘텐츠를 마무리하며 대리점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KCC TV를 기업간 거래(B2B) 기업의 새로운 소통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기업 이미지와 대리점과의 관계까지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KCC는 이번 1억 뷰 돌파를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대리점과의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간 거래(B2B) 기업인 KCC는 2019년 KCC TV를 론칭하면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트렌디한 기업으로 포지셔닝했다. 

KCC는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알리는 재미있는 디지털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를를 구축하는 동시에 KCC의 역사와 사업 영역, KCC의 제품을 알리는 정보성 영상 콘텐츠로 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신뢰도를 꾸준히 쌓아 올리는 투트랙 전략도 실행했다.

KCC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과 일반소비자와의 접점이 디지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KCC TV를 통해 최신 밈, 쇼츠, 웹예능, 크리에이터 협업 등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대리점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쌍방향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