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광고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내년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일기획은 최대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광고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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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최근 삼성물산이 보유한 제일기획 지분을 삼성전자에 전량 매각하면서 삼성전자가 제일기획의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최대광고주이기도 하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갤럭시S8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일기획이 신제품 관련 광고제작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이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기업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 현지시장 지배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디지털마케팅 자회사인 펑타이 차원에서 직접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내년에 매출 3조261억 원, 영업이익 1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5.43%,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