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50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가 신고가를 썼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잠실주공5단지 3층, 전용면적 82.51㎡ 매물은 40억500만 원에 거래됐다.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위치도. <서울시> |
이번 거래는 동일 평형에서 가장 높은 금액으로 이뤄진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앞서 3월 5층 매물이 37억55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 지상 15층, 30개 동, 3930세대 아파트로 1978년 대한주택공사가 준공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6500여 세대로 재건축이 예정돼 있다. 잠실역에 맞닿은 입지, 규모 등을 고려하면 잠실 일대 재건축 대장주로 꼽힌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친 첫 사례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여의도자이 30층, 전용면적 182.45㎡ 매물은 36억8천만 원에 매매됐다.
이 거래금액은 앞선 신고가였던 36억9천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다. 신고가 거래는 4월, 31층 매물에서 이뤄졌다.
여의도자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7번지 일대 최고 39층 높이 주상복합아파트로 4개동 580세대 규모다. GS건설이 2008년 준공됐다.
여의도자이는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5·9호선 여의도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지난주 거래를 보면 송파구 잠실동에서 리센츠 매물이 30억3천만 원, 잠실엘스 매물이 29억 원 등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두 매물 모두 전용 84㎡다.
지난주에는 노원구에서 16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하계동 청솔아파트 등 준공 30년차를 넘어 재건축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매가 성사됐다.
양천구에서도 지난주 11건의 거래가 발생한 가운데 7건이 재건축 호재를 품은 목동신시가지1~14단지 아파트에서 나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