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5-08 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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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반영됐다.
▲ 롯데칠성음료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7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0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03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1.9%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국내 경기 위축과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정한솔 연구원은 “국내 소비가 여전히 부진해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2~3분기 날씨 변수가 존재하고 소비 위축에 따른 전반적 판매량 감소와 원재료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별도 법인 실적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주가가 저평가된 점과 해외사업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법인의 높은 실적 흐름과 수출 확대는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라며 “낮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과 중장기 해외 성과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하나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