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4-30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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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이후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등으로 2026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점 등이 반영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하이브의 목표주가가 기존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아졌다.
29일 하이브 주가는 2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연과 MD(공연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외형을 견인했지만 공연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기타 판관비 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2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함께 일본과 한국 신인 보이그룹 데뷔가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50.3% 늘었다.
올해는 공연과 MD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BTS의 완전체 컴백과 함께 BTS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와 진의 단독 콘서트가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지 연구원은 “공연 관련 MD뿐 아니라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북미와 동남아, 중화권 등 글로벌 접점을 늘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양한 품목의 상시 MD 판매 확대로 높아진 공연 원가를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7470억 원, 영업이익 28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54.2% 늘어나는 것이다.
2026년 실적 추정치는 연결기준 매출 3조3200억 원, 영업이익 4230억 원으로 조정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480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 오른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