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04-28 16:35:59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시스템 해킹이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졌다.
28일 금융감독원은 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발생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시스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GA는 하나금융파인드와 유퍼스트보험마케팅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22일 두 회사에 전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 지넥슨의 시스템 관리자 계정 로그인 정보가 해킹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넥슨은 다수의 GA에서 사용하는 업무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다른 GA에서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넥슨은 여러 GA에 보험 상품 비교·추천 설명 프로그램과 통합 전산 관리(ERP)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해사고 발생 정황만 확인됐고 고객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사고가 발생한 GA에는 시스템 분리 및 차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며 “생보·손보·GA협회 및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 신고, 관련 제도 안내 등을 위한 종합상담센터를 생보·손보협회 등과 함께 설치해 보험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고객정보 유출 원인 등이 파악되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GA와 보험사가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