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올해만 4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한다.
셀트리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셀트리온 보통주 65만1712주를 사들이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은 29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약 1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다.
셀트리온이 올해 1월부터 누적해서 취득하는 자사주의 규모는 45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셀트리온이 취득한 자사주 4360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500억 원, 셀트리온홀딩스 1천억 원, 셀트리온스킨큐어 500억 원씩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합산하면 그룹 차원에서 장내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 규모는 약 6500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커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